▲대문채이건하면서 조금은 형태가 달라졌다는 대문채. 대문과 마구간, 광채로 구성이 되어있다
하주성
문의문화재 단지 안에 있는 낭성초가
충북 청원군 문의면 문산리에 소재한 문의문화재단지. 성문처럼 생긴 매표소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초가집이 몇 채 보인다. 이 집들은 청원군 내에 있는 집들을 이건한 것이다. 그 중에는 문화재로 지정된 초가가 두어 채 되는데, 그 중 한 채가 바로 충청북도 문화재자료 제38호인 '낭성 관정리 민가'이다.
이 낭성 관정리 민가는 청원군 낭성면 관정리의 신방호씨가 살던 집이다. 전형적인 중부지방의 초가형태로 꾸며진 이 집은, 원래 모습 그대로를 이건한 것이다. 가옥의 구조는 광이 달린 대문채와 ― 자형의 안채로 구분된다. 본래 이 집에는 '사주문(四柱門)'이 담장사이에 별도로 설치되어 있었으나, 이건을 할 때 광과 함께 설치했다고 한다.
1994년도에 이곳을 문화재단지로 조성하면서 옮겨왔다고 하는 낭성 관정리 민가. 3월 1일 찾아간 문화재단지는 빗방울이 떨어져 그런지, 많은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다. 날씨까지 바람이 불고 쌀쌀해서인가, 대청호의 찬바람을 쏘이기가 싫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