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학생부 조작' 인천 모 사립고 압수수색

교사 자녀가 학생부 조작 의뢰했다는 첩보 접수... 인천시교육청 '당혹'

등록 2011.03.10 19:24수정 2011.03.10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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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외국어고등학교의 학생 생활기록부 조작 사건으로 4명의 교사가 입건돼 검찰에 사건이 송치된 지 며칠 되지 않아, 인천에서 또 생활기록부 조작사건이 터졌다.

 

인천 부평경찰서 지능2팀은 10일 오후 2시 인천의 한 사립고등학교 3학년 교사가 자기 자녀의 학생 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를 조작해 대학에 부정 입학시킨 정황을 잡고 해당 학교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교사 자녀의 학생부가 수정돼 서울 상위권 대학에 '지역인재균형선발 전형'으로 입학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며, 향후 교사가 자녀의 담임교사에게 학생부 수정을 부탁했는지 이 과정에서 대가성은 없었는지를 집중 수사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시교육청은 인천외고 학생부 조작 사건으로 지난 7일부터 인천지역 특수목적고등학교와 일반계고등학교 85개교의 학생부 관리 실태와 조작 여부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여오던 중이라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부평신문(http://bpnews.kr)에도 실렸습니다.

2011.03.10 19:24 ⓒ 2011 OhmyNews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부평신문(http://bpnews.kr)에도 실렸습니다.
#학생부 조작 #인천 #부평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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