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성지여자고등학교는 지진 참사가 난 일본을 돕기 위해 16일 모금 활동을 벌였다. 모금 행사장에는 "일본의 눈물 우리가 함께 하겠습니다"는 구호가 적혀 있었다.
경남도교육청
다문화가정연대는 "이번 운동을 통해 현대사에서 피해자-가해자 구도였던 아시아-일본의 새로운 관계를 정립하고, 사회적으로 도움 받는 존재로만 인식돼온 다문화가정에 대한 인식이 개선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경남도교육청이 모금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고영진 교육감은 지난 14일 월요회의에서 "일본은 경남과 가장 가까운 곳이며 교민 가운데 대부분이 경남을 원적을 두고 있다. 우리의 마음과 정성을 모아 위로할 수 있다면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고영진 교육감은 "만약 한국에서 지진이 발생한다면 학교는 물론 모든 건축물이 무방비 상태에 노출돼 엄청난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지역 학교들이 일본의 학교들과 다양한 교류를 하고 있다"면서 "교류하는 학교를 돕기 위한 차원도 있다"고 밝혔다.
경상대 총장, 일본 교류 대학에 '위로 서신' 보내 하우송 경상대 총장은 16일 일본 교류 대학에 위로 서신을 보냈다. 경상대는 1991년 시마네대학과 교류협정을 체결한 것을 비롯해 오사카대학, 메이지대학, 오사카경제법과대학, 나고야대학, 이와테현립대학, 큐슈대학 등 14개 대학과 교류협정을 체결한 상태다.
경상대와 교류협정을 체결한 일본의 대학들은 이번 지진과 쓰나미 피해를 직접 당한 지역과는 떨어져 있어 큰 피해를 당한 대학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우송 총장은 서신에서 "사상 유례 없는 자연의 대재앙을 인내·배려·용기로 침착하게 이겨내고 있는 일본 국민들에게 경상대학교 전 가족의 마음을 모아 심심한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하우송 총장은 "특히 경상대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대학교가 혹시 피해를 입지는 않았는지, 교직원과 학생들이 피해를 입지 않았는지 매우 걱정하고 있다"며 "만일 조그마한 피해라도 발생했다면 조속한 시일 내에 복구하여 평온했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경상대는 일본에 유학 중인 학생은 메이지대학, 오사카대학, 오사카경제법과대학, 나고야대학 등에 10명이 있는데, 지진이 발행한 이후 지난 3월 12~13일 이틀 동안 학생들과 직접 통화를 하여 모두 무사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상대에 재학 중인 학부·대학원 일본인 유학생 6명으로, 지진 피해지역 출신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 16일 하루 동안 1억원 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