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청소년교육특구사업 추진 탄력

특구 지정 기간 연장 및 조례 제정... "희망교육 1번지 만들겠습니다"

등록 2011.04.12 14:54수정 2011.04.12 14:54
0
원고료로 응원
a  군포시 청소년교육특구 사업 목표

군포시 청소년교육특구 사업 목표 ⓒ 군포시자료

군포시 청소년교육특구 사업 목표 ⓒ 군포시자료

경기 군포시가 청소년교육특구 지정을 받은 이후 공교육 지원과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인프라 구축으로 승인기간을 연장받은데 이어 '군포청소년교육특구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2단계 특구사업 추진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포시에 따르면 지난 2005년 12월 지식경제부로부터 지정받은 청소년교육특구 사업기간이 2010년 12월로 만료됐으나, 오는 2014년 12월까지 연장 승인을 받았다.

 

또한 지난 3월 23일 열린 제173회 군포시의회 임시회에서 시장의 책무, 특구사업, 특구운영위원회 등의 내용을 담은 '군포청소년교육특구 운영에 관한 조례'가 통과돼 곧 공포할 예정으로 보다 구체적이고 효율적인 특구사업을 추진하다는 계획이다.

 

이에 공교육의 경쟁력 강화 및 지역인재양성 등 특구 완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군포청소년교육특구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은 정부 지원이 없이도 청소년 교육사업에 대한 예산을 우선 지원하고 투자 근거를 확보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자라나는 청소년을 위해 '아이들의 시장'이 되겠습니다. 지난 4년 동안은 교육특구라는 이름에 맞는 투자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다시금 청소년교육특구의 명성과 특색을 잘 살려 청소년교육특구를 완성해 우리 군포를 '희망교육 1번지'로 만들겠습니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앞으로 매년 100억 원 이상을 교육사업에 투자해 공교육을 강화해 나가고, 경제력 때문에 배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들도 일반 학생과 배움의 출발선을 같이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지원 시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6·2지방선거에 다시 출마하며 '교육특구 완성'을 첫번째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민선5기 시장으로 취임하며 교육특구 정책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의지를 표명했다.

 

이는 교육특구의 초석을 김 시장이 놓았기 때문이다. 김 시장은 민선3기 시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02년 10월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시 조직에 청소년과를 신설했다. 또한 지난 2005년 12월 13일 정부로 부터 청소년교육특구로 지정받았다.

 

a  청소년교육이 첫번째 공약인 김윤주 군포시장

청소년교육이 첫번째 공약인 김윤주 군포시장 ⓒ 군포시장실 홈페이지 갈무리

청소년교육이 첫번째 공약인 김윤주 군포시장 ⓒ 군포시장실 홈페이지 갈무리

군포시 2011년도 교육사업에 전체예산의 4% 121억 투자 

 

한편 군포시 보도자료에 따르면 교육특구 지정 이후 2010년 말까지 교육지원사업에 매년 예산의 2%이상, 5년간 총 537억여 원을 투자하고, 군포국제교육센터 건립·운영, 원어민보조교사 배치, 청소년 프로그램 지원사업 등 다양한 교육사업을 추진해 왔다.

 

또 현재 110억 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한 군포사랑장학회는 매년 70억 원 이상의 교육경비를 관내 44개 초중고교와 43개 유치원에 지원함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말 지식경제부가 전국 124개 지역특구를 대상으로 평가한 '2010년 특구사업 평가'에서 모범특구로 선정돼 장관 기관 표창(장려상)과 포상금 5천만 원을 받았다. 특히 전국 17개 교육특구 중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군포시는 2011년도의 청소년교육사업으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우수인재 양성, 명품학교 육성지원, 우수농산물 지원 및 무상급식 전면실시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군포시 전체 예산의 4%에 달하는 121억 원을 투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청소년 정책과 교육정책은 이미 나올만한게 다 나온 상황으로 양보다는 내용(정책)의 질과 수준을 어떻게 높일수 있는지에 대한 분석과 시민들의 정책참여, 의견을 담아내는 노력도 함께 병행해야 청소년교육특구의 성공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1.04.12 14:54ⓒ 2011 OhmyNews
#군포 #청소년교육특구 #김윤주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김건희·채상병특검법 부결, 여당 4표 이탈 '균열' 김건희·채상병특검법 부결,  여당 4표 이탈 '균열'
  2. 2 한국만 둔감하다...포스코 떠나는 해외 투자기관들 한국만 둔감하다...포스코 떠나는 해외 투자기관들
  3. 3 과음으로 독일 국민에게 못 볼 꼴... 이번엔 혼돈의 도가니 과음으로 독일 국민에게 못 볼 꼴... 이번엔 혼돈의 도가니
  4. 4 "KBS 풀어주고 이재명 쪽으로" 위증교사 마지막 재판의 녹음파일 "KBS 풀어주고 이재명 쪽으로" 위증교사 마지막 재판의 녹음파일
  5. 5 [이충재 칼럼] 윤 대통령, 너무 겁이 없다 [이충재 칼럼] 윤 대통령, 너무 겁이 없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