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거제1' 재선거 민노당 후보 지원

김해연 경남도의원 등 지원 유세 나서기로 ... 야권단일 이길종 후보 지지선언 이어져

등록 2011.04.21 20:29수정 2011.04.2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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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거제1' 경상남도의원 재선거가 한나라당․민주노동당․무소속 후보 5명이 출마해 치러지고 있는 속에, 진보신당 거제당원협의회가 민주노동당 이길종 후보 지원 유세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거제지역 인사 100명이 야권단일 이길종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지난해 6․2 지방선거 때 거제에서는 '완전한' 야권연대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지방선거 당시 진보신당은 독자 후보를 냈고, 민주노동당은 다른 야당과 연대를 했다. 그런데 이번 재선거에서는 민주당․민주노동당․진보신당․국민참여당이 모두 후보 단일화를 이루어냈다.

4.27 '거제1' 경남도의원 재선거에 나선 민주노동당 이길종 후보는 야권단일후보로 선정되었다. ⓒ 이정은

20일 진보신당 거제당원협의회 나양주 위원장과 김해연 경남도의원, 한기수 거제시의원, 백순환 전 국회의원 후보는 이길종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했다.

민주노동당 도당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진보신당은 앞으로 선거기간 동안 야권단일 이길종 후보 지지유세와 지인 지지 운동 등을 적극 전개해 나겠다고 밝혔다. 나양주 위원장은 "진보신당 당원들과 지인들에게 27일 투표를 독려하고, 야권단일후보 지지활동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는 것.

나양주 위원장을 비롯해 김해연 경남도의원, 한기수 거제시의원은 이길종 후보 유세에 결합해 지지연설 등을 할 예정이다.

인사 100명, 이길종 후보 지지 선언

이길종 후보 지지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김수용 다대교회 목사, 김현수 거제농민회 회장, 조용부 전 가톨릭농민회 회장, 박용호 거제대학 교수, 최양희참교육학부모회 거제지회장, 강미옥 거제장애인연맹공동회장 등 100명은 21일 지지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 6.2지방선거에서 거제는 야4당의 단일화를 끝내 이뤄내지 못해 큰 아쉬움을 남겼기에, 이번 4.27 야권단일화 합의가 갖는 의미는 더 클 것"이라며 "진정한 야권연대, 야권단일화 정신을 살리기 위해 야4당이 함께하는 야권단일후보 공동선대본을 구성하는 등 힘을 하나로 합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친환경무상급식 완성, 초등학생 학습준비물과 중고등학생 교복 무상지원, 영유아 필수예방접종 전면무료화, 비정규직지원센터 건립, 중소상인지원기금 조성, 재취업 여성을 위한 전문교육, 공공시설 모유 수유실 설치 등 야권단일후보 이길종 후보의 공약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는 이길종 후보와 함께 21일 오전거제시청 앞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유세 활동을 벌였다. 이 대표는 "진정한 야권단일화 정신과 야권연대의 자세로 27일 재보궐선거 야권단일후보의 당선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김해연 경남도의원 #민주노동당 이길종 후보 #야권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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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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