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기사 보강 : 3일 오전 11시 50분] 한국이 국제언론감시단체인 '프리덤하우스'의 언론자유 평가에서 '부분적 언론자유국(Partly Free)'으로 강등됐다. 프리덤 하우스가 2일 발표한 '2011 언론자유 보고서'에서, 한국은 32점으로 전체 조사대상 196개국 가운데 공동 70위로 내려갔다. 한국은 작년 조사에서는 67위로 '자유국(Free)'으로 분류됐었다. 프리덤 하우스는 이에 대해 "한국은 오랫동안 '자유국' 그룹의 하위권에 있었지만, 이번에 30점에서 32점으로 점수가 내려가 '부분적 자유국'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프리덤 하우스의 언론자유지수는 자유가 보장될 수록 점수가 낮다. 프리덤 하우스는 이번 조사에서 한국이 강등된 이유로, 언론사와 정보 콘텐츠에 대한 정부의 개입 시도와 함께 검열의 증가를 꼽았다. 이 단체는 나아가 지난 몇 년간 한국에서는 친북 혹은 반정부 시각을 담았다는 이유로 많은 수의 온라인 댓글(comments)이 삭제되어왔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또 "한국의 현 보수 정권은 기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을 대형 언론사 주요 보직에 임명하는 등 메이저 방송사의 경영에 간섭해왔다"고 지적했다. 미국 17위, 일본 32위, 대만 48위로 한국보다 앞서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전체 196개 대상 국가 중 68개국이 '자유국', 65개국은 '부분적 자유국', 63개국은 '비자유국'으로 분류됐다. 또한 북한은 베로루시, 버마, 쿠바, 적도 기니, 에리트리아, 이란, 리비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언론 탄압이 심한 국가 10곳으로 꼽혔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언론자유가 보장된 국가는 핀란드(10)였으며, 노르웨이와 스웨덴이 11점으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미국은 17위(17점), 일본 32위(21점), 대만 48위(25점) 등을 차지했다.아래는 프리덤 하우스가 지난 30년간 각국의 언론자유 상황을 지도로 표시한 것이다. 이 지도에서 보면 한국은 지난 1980년에 '부분적 언론자유국'이었으나 1990년 '언론자유국'으로 상승, 줄곧 언론자유국 지위를 지켜오다가 올해 30여년만에 다시 '부분적 언론자유국'으로 내려앉았다. ▲1980년 언론자유 지도. 한국은 '부분적 언론자유국'(노란색)으로 표시돼있다.프리덤하우스 ▲1990년 언론자유 지도. 한국은 이때부터 '언론자유국'(녹색)으로 표시되고 있다.프리덤하우스 ▲2000년 언론자유 지도. 한국은 '언론자유국'(녹색)으로 표시돼있다.프리덤하우스 ▲2010년 언론자유 지도. 한국은 여전히 '언론자유국'(녹색)으로 표시돼있다.프리덤하우스 ▲2011년 언론자유 지도. 한국이 '부분적 언론자유국'(노란색)으로 강등됐다.프리덤하우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언론자유 추천249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의 좋은기사 원고료 5,000 응원글보기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김경년 (sadragon) 내방 구독하기 오마이뉴스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 윤 대통령, 트럼프 당선 전에도 여러 번 골프... 또 거짓말?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단독] "가면 뒈진다" 명태균, "청와대 터 흉지" 글도 써 [단독] 김태열 "이준석 행사 참석 대가, 명태균이 다 썼다" [단독] 윤석열 모교 서울대에 "아내에만 충성하는 대통령, 퇴진하라" AD AD AD 인기기사 1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2 수능 도시락으로 미역국 싸 준 엄마입니다 3 "나는 폐허 속을 부끄럽게 살고 있다" 경희대 시국선언문 화제 4 의사 아빠가 죽은 딸의 심장에 집착하는 진짜 이유 5 미국에 투자한 한국기업들 큰일 났다... 윤 정부, 또 망칠 건가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MB측근 주요 언론사에 보내...댓글 삭제"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수능 도시락으로 미역국 싸 준 엄마입니다 "나는 폐허 속을 부끄럽게 살고 있다" 경희대 시국선언문 화제 의사 아빠가 죽은 딸의 심장에 집착하는 진짜 이유 미국에 투자한 한국기업들 큰일 났다... 윤 정부, 또 망칠 건가 "10만4천원 결제 충분히 인식"... 김혜경 1심 '유죄' 벌금 150만원 '국감 골프' 민형배 의원 고발당해…"청탁금지법 위반" 남편 술주정도 견뎠는데, 집 물려줄 거라 믿었던 시댁의 배신 시퍼렇게 날 선 칼 갈고 돌아온 대통령, 이제 시작이다 이준석의 폭로 "윤 대통령, 특정 시장 후보 공천 요구"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