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어린이날을 이틀 앞둔 3일 낮 수원 동남보건대학교 부설 유치원을 방문, 어린이들에게 점심 배식봉사를 하고 있다.(사진 맨 오른쪽)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초등학교 무상급식에 이어 2학기부터 공·사립 유치원에 대해서도 전면적인 무상급식을 실시하기로 했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어린이날을 이틀 앞둔 3일 낮 수원 동남보건대학교 부설 유치원을 방문, 어린이들에게 점심 배식봉사를 하는 자리에서 "2학기부터 도내 공·사립 유치원 3~5세 어린이들에 대해 전면적인 무상급식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지역 유치원 3~5세 어린이 약 15만 명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게 됐다. 경기도교육청 대변인실에 따르면 유치원 전면 무상급식이 실시될 경우 연간 약 60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경기도교육청은 이미 지원되고 있는 저소득층 자녀 급식비 268억 원을 제외하면 추가적으로 소요될 예산은 332억 원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2학기 무상급식에 필요한 예산 166억 원은 전액 도교육청 예산에서 부담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자방차치단체와 대응 투자로 무상급식 예산을 부담할 경우 도교육청 추가 부담액은 190억 원 정도"라며 "하지만 올해는 2학기에 실시하기 때문에 지자체의 준비 등을 고려해 도교육청에서 예산 전액을 부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공립유치원의 경우 초등학교 급식시설을 이용하고 이에 대한 예산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무상급식을 추진하며, 사립유치원은 예산배정을 통해 현행대로 독자적인 급식 방식을 유지하되 앞으로 공동급식을 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008년부터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유아교육비 뿐만 아니라 매월 4만원씩의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는데, 올해 1/4분기 현재 지원대상은 공사립 유치원을 포함해 5만7000명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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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부터 경기도내 유치원도 전면 무상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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