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송 "MB 광주 안 갔다는데 DJ는 연평해전 영결식 불참"

등록 2011.05.19 11:46수정 2011.05.1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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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구기자] 3선의 한나라당 김학송 의원이 이명박 대통령의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불참 논란에 대해 비호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비상대책위 위원이기도 한 김학송 의원은 19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 참석해 "지난 2002년 제2 연평해전 전사자 합동영결식에 당시 김대중 대통령은 커녕 국방부장관 등 군 고위인사까지 전원 불참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 대통령이 공식·비공식 일정 등 때문에 5.18 기념식에 불가피하게 불참했으며, 대신 김황식 국무총리가 참석해 대통령의 기념사를 대독했다. 그런데도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광주정신을 인정 안 하는 반민주·반통일 신념을 드러낸 것이라고 공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 "진보계의 한 교수(조국 서울대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참석을 했다가 돌 맞을까 두려워서 아니면 5.18은 폭도의 준동이라고 생각하고 있거나'라면서 비꼬고 있다"며 "날선 비판을 쏟아내는 이 분들에게 2002년 김대중 대통령 등이 불참했던 일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반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서해교전이라는 격하된 표현으로 불리다가 비로소 예우에 걸맞는 연평해전으로 승격된 것도 불과 3년 전의 일이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용맹히 싸우다가 쓰러져간 우리의 용사들에 대해서 그렇게 매몰차고 냉정했던 진보 정부의 모습에 과연 같은 잣대로 평가를 했는지 되묻고 싶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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