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씨의 국화 시험장] 농민들도 이젠 항상 연구하고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광태
- 요즘 도시민들의 귀농 현상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는데, 새내기 농민들에게 조언을 하신다면."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모방하지마라입니다. 남들이 고추를 심어서 큰 돈을 벌었다는 소문이 나면 너도나도 고추농사를 하는데, 그건 대단히 잘못된 생각이구요. 그런 현상을 정확하게 읽고 다른 작물을 생산하는 것이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거죠. 또 이젠 농민들도 항상 연구하고 학습하는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 이렇게 성공하기까지 어려움은 없었는지와 보람을 느꼈을 때는 언제였는지."같은 농민들끼리 믿고 보증을 잘못서서 생돈 2억4천만 원을 날렸을 때는 정말 모든 것을 다 포기할까 생각할 정도로 힘들었었습니다. 그런데 가족들의(특히 처 장오순씨) 믿음과 응원이 재기하는데 큰 힘이 되었구요. 보람은 2009년도에 농업부문 신지식인 농업인장을 받았을 때와 2008년도 농업인 대상, 2000년도 자랑스런 화천인상을 받았을 때 농사 짓기를 정말 잘했다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지인학씨의 수상 경력 |
1994년 사내농협 모범농가 표창 2000년 자랑스런 화천인상 수상 2001년 사내농협 우수작목반 표창 2002년 강원도 수출농장 지정 2002년 국무총리 표창 수상 2005년 사내농협 우수회원 표창 2006년 새농민상 수상 2005년 고품질 소득작목 육성 기여 공로 지사표창 2006년 농업인 대상 수상(지역특화 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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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매년 가을 자비를 들여 '일탈마당'이라는 이름의 꽃 축제를 연다. 도시민들이 한 번쯤 도심에서 일탈해 꽃을 감상하는 여유를 갖자라는 의도에서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화훼농업에 대한 계획을 묻는 말에 그는 "국화의 경우 새로운 종자를 개발하는데 4년이 걸리지만, 백합은 8년 정도의 기간이 소요됩니다. 그렇지만 조만간 우리나라 고유의 백합을 개발해 농민들의 로열티 절감이나 우수한 품종을 개발해 볼 계획입니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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