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내천 거듭말하지만, 이런 지류를 다스려야 한다. 본류보다 지류를 다스려야 한다. 물깊이만 깊게 하면 저렇게 속수무책으로 지류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오염물질이 정화된단 말인가? 사진의 둥근 배관 아래쪽으로 썩은 물이 지속적으로 흘러나오고 있다.
김민수
잠실나루(성내역)에서 내려 잠실철교 방향으로 가면 한강공원이 이어진다. 그곳엔 아주 오래 전부터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그 공사의 그림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작은 섬(?)을 조성하고, 잠실철교에서 엘리베이터로 연결하여 한강 자전거도로로 바로 진입할 수 있도록 바이크족을 배려한 공사인 듯하다.
잠실철교 북단에는 커다란 간판이 두 개 있는데, 하나는 4대강 사업과 관련이 있는 간판이고, 다른 하나는 수돗물 아리수(사진 3)를 선전하는 간판이다. 맑고 깨끗한 물이라고 주장하는 아리수의 근원은 한강, 그 한강의 오늘(6월 18일)은 이랬다.
한강르네상스, 4대강사업으로 온 나라의 강을 헤집어놓는 대한민국은 가히 토건공화국이다. 그 현실은 이와같지만, 여전히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한다. 비가 오면 비가와서 그렇다하고, 가물면 가물어서 그렇다고 한다.
강을 가만 둬라.
그들이 순리대로 흐르게 하는 것이 그들을 살리고, 우리가 사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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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소재로 사진담고 글쓰는 일을 좋아한다. 최근작 <들꽃, 나도 너처럼 피어나고 싶다>가 있으며, 사는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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