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스티벌에 참가한 두 남녀가 일어나 공연을 즐기고 있다.
김희진
인디록에 대한 이 모든 고정관념을 거부하는 제3회 구로 인디록 페스티벌이 지난 2일과 3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열렸다. 구로 페스티벌은 홍대 중심의 인디문화를 벗어나 새로운 인디음악 공간을 만들어 내자는 취지로 구로문화재단이 2009년 7월에 시작한 음악 축제다. 지산밸리 록페스티벌, 인천 펜타포트 록페스티벌 등 교외에서 열리는 기존 록페스티벌과 달리 서울의 대표적 산업단지에서 열린다는 게 이채롭다. 공연장도 영화관 같은 극장이기 때문에 열광할 땐 일어나서, 힘들면 편히 앉아 공연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