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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 자기검열과 스트레스, 극에 달해 더는 못 참는다
남성은 여성이 옷을 어떻게 입고 다니는지에 따라 결코 참지 못하고 범죄를 저지르고야 마는 그런 '하등동물'이 아닙니다. '남성은 성욕을 참을 수 없는 존재다'라는 오랜 통념은 너무나 시대착오적입니다. 대다수 남성들도 이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성들의 기본적인 밤거리 (낮을 비롯하여) 안전과 자유는 잘 보장되지 않습니다. 여성들은 자신의 옷차림에 대한 엄청난 검열과 그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이에 여성들은 더는 참을 수 없습니다. 언제까지 가해자들이, 그리고 판사가 여성들의 옷차림까지 일일이 시비를 걸며 처벌을 무마하려고 할 것인지,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이미 여기저기서 희생자들의 비명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것은 성폭력 생존자에게는 엄청난 '2차 가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