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을 위한 경고 문구.인생은 짧고, 절벽은 깁니다. 넘어가지 마시오.
박설화
잠비아와 짐바브웨의 국경은 잠베지 철도 다리 위에도 있다. 바로 다리 위에 그어진 노란 줄이다. 그 노란 줄 근처에는 전세계에서 빅토리아 폭포와 함께 잠베지 강을 향해 번지점프를 하기 위해 모인 전세계 사람들로 붐빈다.
111m의 높이로 한 때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번지점프대였던 적도 있는 그곳에서 사람들은 오늘도 자기 차례를 기다리고, 혹은 다리 난간에 기대 떨어지는 사람들을 보며 식은땀을 흘리는 사람도 있다. 필자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