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순 연세대분회 분회장.
문해인
하지만 김경순 연세대분회 분회장은 "용역회사들이 지난 4월 체결한 합의사항을 불이행하고 있다"며 경비노동자들에게 하계·동계 각각 2일씩 휴가를 보장하겠다는 사항이 지켜지고 있지 않은 것을 사례로 들었다.
현재 연세대학교 경비노동자들은 한 달에 15일을 24시간제로 일하고 있으며 용역회사 쪽은 하계·동계 각각 1일씩의 휴가만을 보장하고 있다.
이에 김종규 (주)제일휴먼 연세대학교 현장관리 소장은 "미화노동자들은 방학 때 청소를 (학기 중에 비해) 많이 하지 않으니까 보통 2일 휴가와 주말을 합쳐 총 4일의 휴가를 갖지만, 경비노동자들은 예비인력이 없어 그렇게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분회장은 용역회사 쪽이 지난 4월 당시 체결한 용역도급계약서와 시방서를 '영업비밀'이라며 조합원들에게 공개하고 있지 않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이와 관련, 김 소장은 "(조합원들이) 각자 다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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