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엽 (사)부전시장 번영회 회장부전마켓타운 거리 인터뷰
이장수
최윤엽 회장 : 맞습니다. 상인들 대부분이 친절한 것에 신경쓰지 않아요. 물건을 구입하고 반품이나 환불을 요할시 처리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 다수 고객들이 느끼는 불편함이에요. 물건을 사가면 마음에 안 들고 물건이 약간 상했으면 당연히 바꿔주고 물려 줘야해요. 문제가 많아요. 우리가 긍지를 가지고 장사를 하고 스스로 발전할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서 상인대학을 통해 장사하는 방법, 고객을 대하는 방법등 많은 걸 상인들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상인 대학을 졸업하면 상인 대학원이라는 게 있는데 대학원은 실제적으로 장사를 어떤 방법으로 하고, 어떤 제품을 어떻게 진열하느냐까지 세밀하게 가르칩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한탄만 하고 있을게 아니라는 겁니다. 옆에 마트가 있어서 안된다. 우리가 노력하면 됩니다.
왜 안됩니까? 배우고 노력하고. 상인들이 고객들에게 마음을 다해서 친절하게 왕으로 모시고 또 다시 올 수 있도록 내 몸같이 생각해봐요. 그럼 그 분들이 다시 찾아옵니다. 그 한사람이 도꾸니(단골)가 아니고 그 사람이 오면서 다른 손님도 오는 거예요. 이런 식으로 오는 고객이 진짜 고객이에요. 우리가 정신을 바짝 차려서 이런 고객을 유치해야 합니다. 찾아오는 고객! 내가 친절하게 하니까 고객이 찾아오는 겁니다. 말 한마디를 해도 곱게! 친절하게! 좋은 생각, 즐거운 생각을 가지고 고객을 즐겁게 해주는 겁니다. 그렇게 우리가 변해야 합니다."
봉다리 낙타 : "환경적으로도 많은 지원과 변화가 필요할 것 같아요?"
최윤엽 회장 : "우선 현대화를 해야 합니다. 먼저 시설 현대화 사업을 통해 아케이드 설치를 계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비가 오면 우산을 들고 장을 보러 와야 되요. 대형마트가면 우산이고 뭐고 시원한데~ 비 한방울 안 맞고 돌아다니잖아요. 전통시장은 비를 맞아야 되고 햇볕을 쪼여야 되고. 물이 질벅질벅하고 대형마트가면 뽀송뽀송하고 깨끗하잖아요.
물건 진열 방법도 바꿔야 됩니다. 소량 포장을 하고 고객을 유치해야 합니다. 또 젊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해요. 부전마켓타운은 토요문화야시장이나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시범사업 같은 문화행사를 많이 유치하고 진행하고 있거든요. 이런 문화사업을 통해 젊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정부가 장기적인 지원을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우리 사장님들이 할머니 사장님이 아니고 나이가 젊은 청년 사장이 많아져야 합니다. 자기 손자라든가 아들이라든가 이런 사람들이 시장에 와서 가게 운영을 해야 합니다. 그렇게 됐을 때 재래시장이 발전되고 예전처럼 활성화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대교체가 필수적인 겁니다. 옛날식으로 그대로 이어 받는 것이 아니라 뭔가 젊은 사람이 하면 젊은 사람답게 연구를 해서 소비자들이 물건을 보고 그 물건을 덥석 집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청년 사장이 많아져야 합니다."
봉다리 낙타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