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
▲ 어버이연합 "주민투표 성사되도록 '국민계몽운동'하겠다"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이 시민들을 투표에 참여하도록 '계몽'하겠다고 나섰다. ⓒ 오대양
▲ 어버이연합 "주민투표 성사되도록 '국민계몽운동'하겠다"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이 시민들을 투표에 참여하도록 '계몽'하겠다고 나섰다.
ⓒ 오대양 |
|
"싸우자, 이기자, 화이팅!" (구호외치는 대한민국어버이연합 회원들)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 보수단체가 시민들을 투표에 참여하도록 '계몽'하겠다고 나섰습니다.
태평로 서울시의회 앞에 집결한 대한민국어버이연합회 회원 50여 명은 무상급식 주민투표 출정식을 갖고 내일(10일)부터 국민들에 대한 '계몽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온 이유는 뭐냐. 어버이연합은 발대식을 하고 내일부터 서울시내 전역을 돌아다니며 국민들에게 계몽운동을 하겠다." (추선희 / 대한민국 어버이연합 사무총장)
자발적인 참여로 치뤄지는 선거를 두고, 유권자를 '계몽'하겠다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입니다.
a
▲ 기자회견에 항의하다 끌려나는 시민 일부 어버이연합 소속 회원들은 시의회와 경찰을 향해 욕설을 했고, 이들의 주장에 항의하던 한 시민이 기자회견 도중 끌려나가는 등 소란이 빚어졌다.
ⓒ 오대양
▲ 기자회견에 항의하다 끌려나는 시민 일부 어버이연합 소속 회원들은 시의회와 경찰을 향해 욕설을 했고, 이들의 주장에 항의하던 한 시민이 기자회견 도중 끌려나가는 등 소란이 빚어졌다.
ⓒ 오대양 |
|
이들의 거친 언행도 문제가 됐습니다. 일부 어버이연합 소속 회원들은 시의회와 경찰을 향해 욕설을 했고, 이들의 주장에 항의하던 한 시민이 기자회견 도중 끌려나가는 등 소란이 빚어졌습니다.
한편 한국대학생포럼을 비롯한 보수성향의 대학생단체들도 기자회견을 갖고 주민투표 보이콧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참여와 투표를 강조하던 사람들이 투표를 거부하는 모순적 행위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주민투표는 또 다른 민주주의의 성공, 그리고 복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의 계기가 될 것이다. 특히 2012년 양대 선거를 앞두고 있는 대한민국에게 투표율 상승 및 정치에 대한 관심 제고는 필수 과제다." (윤주진 / 한국대학생포럼 대표)
a
▲ 보수성향의 대학생단체들, 주민투표 지지 기자회견 한국대학생포럼을 비롯한 보수성향의 대학생단체들도 기자회견을 갖고 주민투표 보이콧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 오대양
▲ 보수성향의 대학생단체들, 주민투표 지지 기자회견 한국대학생포럼을 비롯한 보수성향의 대학생단체들도 기자회견을 갖고 주민투표 보이콧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 오대양 |
|
182억의 혈세가 낭비된 '나쁜 선거'에 이어, 반대하는 이들에 대한 비방과 욕설이 난무하는 '나쁜 선거운동'마저 전개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