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 보양식으로 한우갈비탕 한 그릇 어때요

가슴에 와 닿는 고급스런 풍미 '녹향월촌' 한우갈비탕

등록 2011.08.13 14:26수정 2011.08.1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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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러운 풍미가 담긴 한우갈비탕이다. ⓒ 조찬현


월출산 남쪽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분위기 있는 맛집이다.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하기에 정말 좋은 곳이다. 문을 연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음식 맛 좋기로 소문난 '녹향월촌' 한우명품관을 찾았다.


남도답사 1번지 전남 강진에 있어 주변에 볼거리가 많다. 바로 앞에는 월출산이 있고 근처에 있는 무위사에서 월남사지터까지 이어지는 해찰길이 있어 등산이나 걷기에도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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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압도하는 이곳의 음식 맛 또한 내공이 있다 ⓒ 조찬현


분위기가 압도하는 이곳은 음식 맛 또한 어디 내놓아도 뒤지지 않을 만큼의 내공이 있다. 상차림의 세팅도 남다르다. 우리한우의 자존심을 지켜가는 황금한우에 대한 소개 글이 적혀있는 종이를 깔고 그 위에 세팅을 한다. 강진의 황금한우는 한약재인 황금을 사료에 섞어 먹여 소의 육질이 좋기로 이미 정평이 나있다.

오늘의 메뉴는 한우갈비탕이다. 광주의 문흥골갈비탕과 고흥의 소문난갈비탕 집이 갈비의 푸짐함이 장점이라면 이곳의 갈비탕은 우리한우로 만들어 갈비의 육질이 남다르다. 갈빗살은 부드러운데다 감칠맛도 좋다. 국물 맛의 깊이도 다르다. 뭐랄까, 고급스러운 풍미가 느껴진다. 아무튼 가슴에 와 닿는 기분 좋은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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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복에 가족과 함께 복달임 음식으로 갈비와 한약재로 푹 고와낸 한우갈비탕을 추천한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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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역시 남도 음식의 맛을 잘 살려냈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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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와 닿는 기분 좋은 맛이다. ⓒ 조찬현


반찬 역시 남도 음식의 맛을 잘 살려냈다. 게미가 담긴 묵은지와 열무김치, 조물조물 된장에 무쳐낸 고구마줄기나물이 미각을 돋운다. 곰삭은 깍두기와 은근하고 토속적인 기운이 감도는 된장국의 구수함도 좋다.

흔히들 보양식으로 장어구이와 추어탕, 용봉탕, 삼계탕 등을 꼽는데 건강 챙기는데 이만한 게 없어 보인다. 가격도 무난하고 맛도 좋기 때문이다. 말복에 가족과 함께 복달임 음식으로 갈비와 한약재로 푹 고와낸 한우갈비탕을 추천한다. 주머니가 두둑하다면 전복갈비탕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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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게 한우갈비탕 한 그릇을 비워내고 나니 창밖의 풍경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 조찬현


갈비의 식감도 만족스러운데다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한없이 배어난다. 기분 좋게 한우갈비탕 한 그릇을 비워내고 나니 창밖의 풍경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월출산의 능선과 바위가 참으로 아름답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다음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다음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말복 #갈비탕 #보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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