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이후 6.25를 거치는 동안 많은 작품들이 있었지만 진정한 전장으로서의 전쟁문학이 아니라는 점은 한국전쟁문학의 또 다른 특징으로 지적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국의 전쟁문학은 전쟁터가 없는 전쟁일 뿐이라는 것이다, 6.25가 이념의 대립이고 아직도 휴전중인 진행형 전쟁이기 때문인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한상렬 수필가는 크고 작은 전쟁은 물론, 자연재해도 전쟁으로 보고 있다. 수필문학은 현실 자체로서의 우리들의 삶의 이야기고 인간학이라는 것이다. 수필이 문학이 되고 예술이 되기 위해서는 선택된 경험의 나열이 아닌 문학적 경로를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세계 자체가 커다란 숨은 그림이라면 그 안에 진실을 찾는 작업이 수필문학이라고 했다.
김종상 아동문학가는 옛날부터 전해 오는 전래 동화는 창작문학이 있기 전부터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상상력을 넓히며 지혜와 품격을 갖게 하고 참된 삶의 길을 가도록 알려 주었다는 것이다. 아동문학 작품은 세상의 모든 현상을 사랑의 대상으로 파악하고 그것을 바르고 고운 언어로 그려내어 보여 주는 문학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아동문학은 원천적으로 사랑과 평화의 문학이라고 강조했다.
행사 시작에 앞서 정종명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은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이 문인이라며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 십년에 벌어드린 돈이 3백조인데 반해 해리포터 단 한 가지 소설로 3백조를 벌었다며 미래 사회의 주역은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드는 바로 우리 문인들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1만 1천여 명의 문인들이 긍지를 갖도록 노력하며 한국문학의 미래를 여는 조타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상기 인제 부군수가 참석하여 물이 맑고 공기 좋은 강원도를 찾아주어 문인 여러분에게 감사함을 표시하고 평창이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어 앞으로 교통편이 지금보다 더 좋아질 것이라며 자주 찾아 줄 것을 부탁했다.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시고 재충전하여 좋은 글을 많이 써 줄 것을 당부했다. 허대영 문인협회 강원지회장도 아름다운 강원도를 찾아주어 고마움을 표시하고 뜻있는 행사가 되기를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15일 까지 연후로 휴가를 떠나는 자동차 때문에 서울에서 오전 9시에 출발하여 예정시간보다 5시간 늦은 2시에 강원도 인제 만해마을에 도착했다. 날씨가 꺼물거리는 했지만 비는 내리지 않아 도움을 주었다. 도착 즉시 여장을 풀고 오후 3시에 행사장에 도착하여 행사를 했다. 푸르다 못해 검은 색깔의 산천은 그야말로 우리의 금수강산이었다. 행사를 하는 동안 소나기를 뿌렸으나 곧 흐린 날씨가 계속 되었다.
이어 오후 9시 부터는 가수 김주현의 축하 음악과 김정웅, 최열곤 등 여러 시인들의 낭송이 이어졌다. 홍성훈 이혜정 시인의 시극이 이어졌다. 김소월 등 남북 문인들의 작품 시낭송과 함께 통일의 절규가 이어질 때는 많은 문인들의 마음도 숙연해 졌다. 이어서 최은혜 시인의 웃음치료 시간에는 웃음과 함께 힘찬 활력소를 넣어 울적한 기분을 확 바꾸기도 했다.
2011.08.15 18:37 | ⓒ 2011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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