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핵아시아포럼 공동 성명서
2011년 8월1일
반핵아시아포럼 2011 참가자
'반핵아시아포럼 2011'은 8개 국가에서 온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7월30일부터 도쿄와 후쿠시마 열렸고 8월6일까지 히로시마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노심용융 사고로 방사능이 유출돼 대규모 지역에 오염을 일으킨 것과 관련해 우리는 다음과 같이 재확인했다. 1) 일단 핵 사고가 발생하면, 방사선에 의한 피해는 오랜 기간에 걸쳐 나타나며, 특히 지구의 미래를 책임질 어린이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주게 된다. 2)농사와 낙농업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와 사회의 모든 부분이 완전히 망가지게 된다. 우리는 또한 핵발전소에서 방출된 방사능이 인간의 존엄을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도 재확인하는 바이다.
이번 포럼에 참여한 각국에서의 핵발전 관련 상황에 대한 보고를 듣고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탈핵을 위한 결의를 거듭 확인했다.
우리 반핵아시아포럼 참가자들은 방사능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 대해 온전한 보상을 이행할 것을 동경전력에 요구한다. 고농도 방사능에 오염된 환경에 거주하는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는 대피를 비롯한 여러 대책이 이행돼야 한다고 요구한다. 우리는 일본 정부에게 오염지역을 복구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이어나가고, 사람들이 훨씬 더 안전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을 요구한다. 또한 우리는 '제2의 후쿠시마'가 일어나기 전에 일본에서 모든 핵발전소를 폐지하고 신규 건설이나 기존의 핵발전소 확대 계획을 영구히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
우리 반핵아시아포럼 참가자들은 아시아에서 모든 핵발전소의 폐지를 요구한다. 우리는 아시아 모든 국가에서의 핵발전소 계획에 반대한다. 우리는 핵 없는 사회를 강력하게 요구한다.
우리는 조속한 시일에 아시아 지역에서 모든 핵발전소와 핵무기를 폐지하고 핵 없는 평화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반핵아시아포럼 내의 연대를 더욱 두텁게 하기로 맹세했다. 이는 우리 사회의 민주화를 요구하고 동시에 진정한 주권국가를 만들기 위한 투쟁이기도 하다. 핵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서로의 손을 맞잡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