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창원 개최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총회, 북한 오나

경상남도-경남겨레하나 북한 참석 노력 양해각서 체결 ... 당사국은 194개국

등록 2011.08.26 18:03수정 2011.08.2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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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경남에서 열리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제10차 총회에 북한이 참석할까. 경상남도와 대북지원단체인 '우리겨레하나되기 경남운동본부'(아래 경남겨레하나)가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제10차 총회'에 북한이 참석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한다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김두관 경상남도지사와 신석규 경남겨레하나 상임대표는 26일 오전 경남도지사 집무실에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UNCCD 총회에 북한의 참석을 이끌어내어 북한 사막화의 심각성에 대한 국제적 논의와 지원을 촉구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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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경남지사와 신석규 경남겨레하나 상임대표는 26일 경남도지사 집무실에서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제10차 총회에 북한이 참석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한다"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경남도청


양해각서를 통해 두 기관·단체는 ▲ 통일부의 방북과 접촉 승인 ▲ 대북 초청과 실무협의 ▲기타 북한의 총회 참석 등에 관한 사항 등을 처리하기 위해 산림청, 통일부, 지역사회, 민간단체 등 관련 기관단체의 적극적 참여를 이끌어내기로 했다.

경남도에 따르면, 이날 김두관 지사는 "최근 남북관계가 개선될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에 맞게 북한의 UNCCD 제10차 총회 참석을 이끌어낸다면 경남에서 개최되는 사막화방지협약총회에서 얻은 또 하나의 값진 선물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독일 본에 있는 UNCCD 사무국은 지난 7월 194개 당사국에 총회 초청장을 발송했다. 국가별 참석여부는 오는 9월 9일에 나올 예정이다. 경남도와 경남겨레하나는 양해각서 내용에 따라 북한의 참석을 촉구할 계획이다.

북한은 2003년 12월에 UNCCD로부터 비준을 받고, 2005년 케냐에서 열린 제7차 총회에 당사국으로 참석한 바 있다. UNCCD 제10차 당사국 총회는 10월 10일부터 21일까지 정부와 국제기구, 비정부기구의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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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경남지사와 신석규 경남겨레하나 상임대표는 26일 경남도지사 집무실에서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제10차 총회에 북한이 참석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한다"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경남도청


경남겨레하나는 2007년 10월 26일 설립되어 5개 지부를 두고 있으며, 통일강좌와 통일강사단 양성, 대북 쌀지원 모금운동 등 대북 지원활동을 주로 해오고 있다.


한편 이번 당사국 총회 홍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이 벌어지고 있다. 경남도와 (사)경남도대학생희망센터미래경남은 대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자전거 홍보에 나섰다. 이들은 지난 17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출정식을 갖고 경기~서울~충남·북~대전~대구·경북을 거쳐 오는 29일 경남에 도착한다. 535㎞ 구간에서 자전거를 타고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상남도 #UNCCD #유엔사막화방지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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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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