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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net <슈퍼스타K3>에 등장한 김유나(유나킴) ⓒ M.net <슈퍼스타K3>

▲ M.net <슈퍼스타K3>에 등장한 김유나(유나킴) ⓒ M.net <슈퍼스타K3>

"JYP 안 간다고 하면 합격 주겠어요."(이승철)

"음, (안 간다고) 약속하고 편집해도 되나요?(웃음)"(김유나)

26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3> 3화에서는 끼 넘치는 도전자가 떴다. 미국 예선에 등장한, 뉴욕 출신 김유나(유나킴)양 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김유나는 이승철, 윤종신, 윤미래가 심사한 오디션에서 낭랑 18세, 소녀다운 풋풋함을 뽐냈다.

결과는 당연히 합격. 고등학생인 김유나는 뛰어난 음악적 재능과 화려한 언변으로 심사위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승철은 "진지함이 눈에 나와 충격적이었다", "제2의 보아"라는 극찬을 전하며 기대감을 전했다. 윤종신, 윤미래 등 심사위원들도 주저없이 합격을 선택했다.

이날 김유나의 방송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사이에서도 화제가 됐다. 그녀의 유쾌한 성격이 인기를 끈 것이다. 시청자들 사이에선 '인기가수 조권의 유년시절을 보는 것 같다', '여자 깝권'이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그만큼 오디션 중, 김유나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톡톡 튀었다. 우승 상금이 생기면, 뭘 할 거냐는 물음에 그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5억이 생기면 깝치고 싶어요."

이미 JYP 오디션에 1차 합격했다는 김유나. 그렇기에 방송 중 <슈퍼스타K3>와 '기획사 오디션' 중에서 무엇을 선택할지 고민하는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심사위원들의 집요한 질문에 "약속하면, 편집해주나요?"라는 재치 있는 답변으로 위기를 넘겼다. 천진난만한 김유나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슈퍼스타K3> 3화에서는 김유나뿐 아니라, 다양한 개성과 사연을 가진 출연자가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외국인 동성애자, 가수 성은의 동생, 미스에이 수지의 친구, 임산부 도전자의 등장은 프로그램의 볼거리를 더욱 풍부하게 했다.

90분간 진행된 <슈퍼스타K3> 3화의 마지막에 등장한 크리스는. '존박'과 같은 무게감을 뽐내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존박과 같은 '아메리칸아이돌' TOP 24인 출신이라는 그, 하지만 방송사에 돈을 요구했다가 퇴출당했다는 그의 사연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