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유통활성화 위해 강소농 육성하자

농산물 연합마케팅으로 산지 규모화와 조직화를 해야한다

등록 2011.09.14 13:13수정 2011.09.1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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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업인의 고령화와 농업인구 감소로 인해 앞으로 국내 생명산업의 전망이 그리 밝지만 않다고 많은 전문가들은 지적 한다. 그리고 농산물 시장의 전면 개방으로 인해 무한경쟁 체제로 진입하여, 적자생존(適者生存)이 불가피 하게 되었다.

척박한 농업환경은 생산자 뿐만 아니라 소비자 에게도 많은 어려움을 안겨준다.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유통이 진행 되어야 적정가격에 소비자도 구매할 수 있고, 생산자 또한 판로가 확보될 수 있다. 지난해 기상이후로 인해 생산량 감소로 인해 배추가격이 폭등하여 서민들의 생활에 참으로 많은 고통을 겪어야 했다. 

이제는 안정적인 농산물의 생산과 유통을 책임지는 작지만 강한 강소농(强小農)육성에 박차를 가해야할 때이다. 강소농 육성과 자생력 향상을 위해서는 몇 가지 전제조건이 있다.

첫째, 산지 생산자 조직의 조직화와 규모화가 필요하다.
국민의 생명산업을 책임지는 강한 사명감과 마인드를 가진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조직화를 이루고, 생산한 농산물을 한곳에 모아 규모화가 되어야 대형유통업체와의 협상력을 가질 수 있다. 

지금 농산물유통 시장은 대형유통업체가 주도하고 있어서, 이에 부합한 농산물 생산과 유통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이다. 그래서 농협에서는 산지에서 공선출하회 및 연합마케팅 사업을 실시하여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의 강소농 육성정책과 호흡을 맞추어 경쟁력을 갖춘 유통사업으로 힘차게 추진하고 있음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생산자가 농협으로 유통을 일원화 해야 산지수집상의 횡포와 진횡을 방지하고 소비자에게 안정적인 공급을 할 수 있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이익이 된다.

둘째, 소비자의 구매형태 변화에 적합한 생산과 유통체계 확립이 필요하다.
과거에 비해 현대의 소비자들은 핵가족화와 다양한 대용식품의 구매로 인해 적은 소비를 하고 있다. 신선편이(新鮮便易) 소포장 농식품이 판매장에서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므로 이에 적합한 포장과 배송이 가능한 산지유통센터가 운영되어야 한다.


이것은 생산자 단체인 농협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가능 하므로 생산자들은 농협을 통한 출하와 정산에 참여해야 한다. 소규모의 생산자 조직으로는 시시각각 변하는 소비자들의 구매성향을 따라가기가 불가능 하므로 농협을 통한 판매유통이 가장 바람직하다.

셋째.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참여하고 운영하는 도농공동체의 육성이 필요하다.
안전한 농산물의 생산과 소비는 이제 모든 국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소비자도 생명산업의 중요한 일원으로 부각되고 있다. 도시와 농촌이 서로 교류하며 상생을 실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농촌사랑운동이 전개되어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속에 굳건하게 자리 잡았다. 도시 소비자와 생산자  농업인의 끈끈한 유대와 협력이 우리 생명산업의 지속발전에 필수조건이다.


이에 한단계 발전한 도농공동체가 운동이 자리매김해야 한다. 농산물의 생산과 문화나눔에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참여하여 공동의 이익을 향유하는 것이 앞으로 큰 과제로 남아있다. 작은 것 하나부터 서로가 뜻을 같이하고 교류 하다보면 도농공동체는 서서히 자리매김 할 것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과 여건을 최대한 활용하여 작지만 강한 농업으로 육성하는 것은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한 필수 준비사항이므로, 생명산업의 모든 주체가 서로 협력하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
#연합마케팅 #강소농 육성 #산지유통 #농산물유통 #공선출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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