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복지포퓰리즘추방본부가 애국자"

무상급식 반대단체 행사 참석해 보수 세력 단결 호소

등록 2011.10.12 17:25수정 2011.10.18 14:07
0
원고료로 응원
'8.24 서울 시민의 힘' 출범식 12일 오후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는 복지포퓰리즘추방 국민운동본부가 주최한 '8.24 서울 시민의 힘' 출범식에 참석했다.
'8.24 서울 시민의 힘' 출범식12일 오후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는 복지포퓰리즘추방 국민운동본부가 주최한 '8.24 서울 시민의 힘' 출범식에 참석했다.오대양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는 12일 지난 8·24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앞장섰던 복지포퓰리즘추방국민운동본부 행사에 참석해 보수세력의 단결을 호소했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복지포퓰리즘추방국민운동본부 '8·24 서울시민의 힘' 행사에 참석한 나 후보는 인사말에서 "여기 계신 복지포퓰리즘추방국민운동본부와 관련된 모든 분이 애국자"라며 "8·24 정신을 잊지 않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이고, 저에 대해 추대하는 형식을 취해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이어 "(나는) 여러분과 똑같은 마음으로 그동안 여러분들이 한 운동과 모든 행동을 지지해왔고, 당에서도 열심히 (여러분을) 지지하기 위한 노력을 했다"며 "아깝게도 8월 24일 그 뜻은 제대로 관철하지 못했고 주민투표가 개함되지 못한 결과가 나왔지만 여러분의 뜻이 10·26선거에선 반드시 구현돼야 한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이어 "그것이 바로, 여러분이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보인 그 뜻을, 8월 24일 투표한 216만 명의 뜻을 지켜가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나 후보는 또 "대한민국은 어머니의 리더십으로 이만큼 왔다. 우리의 어머니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자신은 희생해도 아이 교육을 위해서 헌신하고 희생해 대한민국이 이만큼 왔다"며 "대한민국을 더 튼튼하고 건강한 상태로 아이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책무"라고 말했다.

'8.24 서울 시민의 힘' 출범식 12일 오후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는 복지포퓰리즘추방 국민운동본부가 주최한 '8.24 서울 시민의 힘' 출범식에 참석했다.
'8.24 서울 시민의 힘' 출범식12일 오후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는 복지포퓰리즘추방 국민운동본부가 주최한 '8.24 서울 시민의 힘' 출범식에 참석했다.오대양

선거운동기간 전이어서 자신에 대한 지지 호소 발언을 하지 못한 나 후보는 "시원하게 끝까지 (말) 못하는 것은 선거법 때문"이라며 "내일부터는 공식선거운동 기간이어서 지지호소를 마음껏 마이크에 대고 할 수 있지만, 오늘까지는 못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복지포퓰리즘추방국민운동본부가 지난 무상급식 주민투표 이후의 경과를 보고하고, 이어 이광선(한기총 전 대표회장)·엄신형(전기총 대표회장)·길자연(한기총 대표회장) 등 3명의 목사들이 나서서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보수세력이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격려사에 나선 이들은 선거법을 피해가기 위해 '박아무개'나 '누구는'이라는 호칭으로 사실상 박원순 야권단일화 후보를 지칭하면서 박 후보가 서울시장이 돼선 안되는 이유 등을 열거하기도 했다.


특히 길자연 목사는 이번 선거에 대해 "한 사람은 선동적인 목소리를 갖고 싸우고 한 사람은 정확한 정책을 갖고 싸우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사랑하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우리의 명확한 판단으로 그날 선거에 총동원한다면 (선거 승리에) 성공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8.24 서울 시민의 힘' 출범식 12일 오후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는 복지포퓰리즘추방 국민운동본부가 주최한 '8.24 서울 시민의 힘' 출범식에 참석했다.
'8.24 서울 시민의 힘' 출범식12일 오후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는 복지포퓰리즘추방 국민운동본부가 주최한 '8.24 서울 시민의 힘' 출범식에 참석했다.오대양

#나경원 #복지포퓰리즘추방국민운동본부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상근기자. 평화를 만들어 갑시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2. 2 수능 도시락으로 미역국 싸 준 엄마입니다 수능 도시락으로 미역국 싸 준 엄마입니다
  3. 3 "나는 폐허 속을 부끄럽게 살고 있다" 경희대 시국선언문 화제 "나는 폐허 속을 부끄럽게 살고 있다" 경희대 시국선언문 화제
  4. 4 미국에 투자한 한국기업들 큰일 났다... 윤 정부, 또 망칠 건가 미국에 투자한 한국기업들 큰일 났다... 윤 정부, 또 망칠 건가
  5. 5 "10만4천원 결제 충분히 인식"... 김혜경 1심 '유죄' 벌금 150만원 "10만4천원 결제 충분히 인식"... 김혜경 1심 '유죄' 벌금 150만원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