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버스와 신분당선 환승하는 경우
(주)네오트랜스
한편 광역버스와 신분당선을 환승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광역버스는 기본운임이 1700원으로 높은 반면, 기본운임 거리도 30km로 길다. 따라서 광역버스는 몇 km를 이용하든 일반버스+지하철에 비해 항상 높은 운임이 나오게 되어 있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광역버스를 탄 승객이 지하철+일반버스로 갈아타더라도 차액을 내지는 않았다. 광역버스가 항상 운임 수준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분당선은 다르다. 처음에 광역버스를 타고, 나중에 신분당선을 타면 신분당선에서 나갈 때 700원을 징수한다.
예를들어 어느 승객이 처음에 광역버스를 1km를 탔다면 운임체제는 광역버스 기준인 30km까지 기본요금 1700원 체제로 바뀐다. 따라서 이 사람이 광역버스에서 내려서 일반버스와 지하철을 섞어가며 26km를 더 탔다고 해도 타거나 내릴때 추가요금을 내지는 않는다. 아직 광역버스 기본거리인 30km 이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사람이 신분당선에 들어갔다면, 총 이용거리가 30km 미만이라고 해도, 신분당선 구역에서 빠져 나오는 순간 700원이 고스란히 추가로 차감된다.
즉 신분당선의 운임은 일단 기존 수도권 통합요금제대로 계산하되, 신분당선을 단 1km라도 이용했다면 고급서비스에 대한 댓가를 받는 차원에서 이용거리와 상관없이 700원을 추가로 낸다고 생각하면 된다.
[질문3] 신분당선에는 노인과 장애인 무임제도가 있는가?지난 9월에 개통된 부산김해경전철은 부산지하철과 달리 노인무임제도가 없어서 빈축을 사고 있다. 하지만 신분당선은 서울지하철과 마찬가지로 노인이 무임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질문4] 신분당선을 이용하여 목적지에 빠르게 가는 방법은?신분당선 노선의 세 가지 특징은 강남과 분당을 직선으로 연결한다는 점과 강남대로를 남북으로 지난다는 점, 판교신도시 동쪽을 남북으로 관통한다는 점이다. 이를 활용하면 각종 통행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첫째로 강남에서 분당을 갈 때 분당선을 이용하면 역삼역에서 오리역까지 약 50분이 걸린다. (역삼-선릉 2분, 환승 5분, 선릉-오리 43분) 하지만 신분당선을 이용하면 총 28분이 걸려서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역삼-강남 2분, 환승 5분, 강남-정자 16분, 정자-오리 5분) 만약 목적지가 강남역과 정자역이라면 환승이 불필요해서 더 빨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