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설 공연장 전경
이정민
'문화와 바람난 시장길'이라는 타이틀로 구성된 사업단은 지역의 공공예술가들이 참여하면서 더욱 탄력을 받았다. 이들은 특히 공동문화쿠폰 활성화와 동아리 활동을 매개하는 문화 복덕방, 토요이벤트, 겉절이 방송국, 아트마켓, 가을운동회 등을 주최하며 시민참여를 적극 유도했다.
여기서 공동문화쿠폰 운영은 소비자가 시장에서 물건을 5천 원 이상 구매할 때마다 100원짜리 쿠폰을 준다. 그럼 소비자는 이 쿠폰을 모아 예술체험이나 문화예술교육 수강 등 각종 문화체험프로그램에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한마디로 문화예술활동은 시장에서 누리는 일종의 '덤'인 셈이다.
또한 이들은 시장문화소통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지역 예술인들이 언제나 이용할 수 있는 창작공간을 마련해주었고, 상인과 주민들의 다재다능한 끼를 발견해주고 다독여주는 예체능 선생님 역할을 자처했다. 그렇게 해서 현재 풍물과 난타, 우리 춤, 판소리, 그룹사운드 등의 4개의 상인 주축 동아리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도 지역민과 상인들의 소통 공간인 다정다방, 상인들의 생생한 삶의 소식을 전해주는 시장통 라디오, 상인 친화적 문화공간인 꿈꾸는 작은 도서관 등 참여프로그램을 확대해가면서 삭막하기만 했던 전통시장에 문화의 숨결을 불어넣고 있다.
3대 캠페인 그리고 '아! 미인대칭'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