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2011.10.31 15:12수정 2011.10.31 15:12
'희망버스'는 오늘의 한국사회가 처한 노동의 위기를 보여주는 동시에, 토론과 행동, 좌절과 극복의 몸짓이 어떠해야 하는지 우리에게 질문하고 있습니다. <희망버스>를 탔건 안 탔건 1%의 탐욕이 강요하고 있는 '불안한 노동'의 세계에 99%의 우리가 살고 있음을 아무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노동이 삶을 가꾸는 게 아니라, 삶을 파괴하는 지경에 이른 오늘, 우리는 낯설지 않게 어느 '해고노동자의 죽음'을 접합니다. 어느 '알바생'의 마지막을 목격합니다. 생각하면 85는 김진숙씨가 버티고 선 한진중공업 85호 크레인에만 있는 게 아닙니다. '숨은 85찾기 게임'을 제안합니다. '없었던 85만들기 게임'을 제안합니다. 85는 숫자에 불과하지만, 어느새 85는 그냥 85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삶과 노동을 돌아보는 절망과 희망의 숫자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의 85는 무엇입니까. - <85개의 85> 프로젝트 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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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훼여, 당신 땅을 어여삐 여기시어 귀양살이 야곱을 돌아오게 하시고 ⓒ 홍진훤
▲ 야훼여, 당신 땅을 어여삐 여기시어 귀양살이 야곱을 돌아오게 하시고
ⓒ 홍진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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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 백성의 죄를 용서해 주시며 저희 모든 허물을 덮어주셨으니 ⓒ 홍진훤
▲ 당신 백성의 죄를 용서해 주시며 저희 모든 허물을 덮어주셨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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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격분을 말끔히 거두시고 타오르는 진노를 잊으셨사옵니다 ⓒ 홍진훤
▲ 당신의 격분을 말끔히 거두시고 타오르는 진노를 잊으셨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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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구원의 하느님 노여움을 푸시고 우리를 되돌아가게 하소서 ⓒ 홍진훤
▲ 우리 구원의 하느님 노여움을 푸시고 우리를 되돌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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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원히 우리에게 노하시며 대대로 우리에게 노여움을 품으시렵니까 ⓒ 홍진훤
▲ 영원히 우리에게 노하시며 대대로 우리에게 노여움을 품으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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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를 되살릴 분 당신이 아니옵니까 이에 당신 백성이 당신 안에서 어찌 아니 기쁘오리까 ⓒ 홍진훤
▲ 우리를 되살릴 분 당신이 아니옵니까 이에 당신 백성이 당신 안에서 어찌 아니 기쁘오리까
ⓒ 홍진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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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훼여 당신의 사랑을 보여주소서, 당신의 구원을 우리에게 내리소서 ⓒ 홍진훤
▲ 야훼여 당신의 사랑을 보여주소서, 당신의 구원을 우리에게 내리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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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듣나니 야훼께서 무슨 말씀 하셨는가 하느님께서 하신 말씀 그것은 분명히 평화 ⓒ 홍진훤
▲ 나는 듣나니 야훼께서 무슨 말씀 하셨는가 하느님께서 하신 말씀 그것은 분명히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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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 백성과 당신을 따르는 자들 또다시 명령된 데로 돌아가지 않으면 그들에게 주시는 평화로다 ⓒ 홍진훤
▲ 당신 백성과 당신을 따르는 자들 또다시 명령된 데로 돌아가지 않으면 그들에게 주시는 평화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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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을 경외하는 자에게는 구원이 정녕 가까우니 그의 영광이 우리 땅에 깃들이시리라 ⓒ 홍진훤
▲ 당신을 경외하는 자에게는 구원이 정녕 가까우니 그의 영광이 우리 땅에 깃들이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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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과 진실이 눈을 맞추고 정의와 평화가 입을 맞추리라 ⓒ 홍진훤
▲ 사랑과 진실이 눈을 맞추고 정의와 평화가 입을 맞추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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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에서는 진실이 돋아 나오고 하늘에선 정의가 굽어보리라 ⓒ 홍진훤
▲ 땅에서는 진실이 돋아 나오고 하늘에선 정의가 굽어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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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훼께서 복을 내리시리니 우리 땅이 열매를 맺어주리라 ⓒ 홍진훤
▲ 야훼께서 복을 내리시리니 우리 땅이 열매를 맺어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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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가 당신 앞을 걸어나가고, 평화가 그 발자취를 따라가리라 ⓒ 홍진훤
▲ 정의가 당신 앞을 걸어나가고, 평화가 그 발자취를 따라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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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망점으로만 남겨진 "1985년"의 기억 속에 정의와 평화의 노래, <시편85편>을 노래해 본다.
_ 홍진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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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85를 찾아주세요. ⓒ 85아카이브
▲ 당신의 85를 찾아주세요.
ⓒ 85아카이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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