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추진본부장 "도올과 4대강 같이 가보고 싶다"

등록 2011.11.14 14:18수정 2011.11.1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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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미숙 기자)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진실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차원에서 앞으로 근거없는 비방과 비판에 적극 대응할 계획입니다."

심명필(61)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장은 1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성과에 대한 지역 주민의 증언과 언론 보도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여전히 4대강 사업에 대한 무책임한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심 본부장은 "객관적 논리와 근거는 결여한 채 억지식 주장이 그대로 언론에 공개되고 사실이 왜곡되고 있어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금까지는 사업의 결과로 보여주겠다는 입장에서 최소한의 대응만 해왔지만 앞으로는 무책임한 의혹제기나 의도적인 사실 왜곡 등을 제기하는 사람을 직접 현장으로 초대하거나 방문 설명하는 등 사업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도울 김용옥 교수가 지난달 말 인터넷 방송 '나는 꼼수다'에서 4대강을 비판한 것을 대표적인 사례로 들었다.

  김 교수는 당시 이 방송에 출연해 "전국토가 파헤쳐졌다. 연산군도 이렇게 해를 끼치지 않았다. 국민의 혈세를 다 모아서 강바닥에 퍼 붓는게 말이 되나"고 4대강 사업과 이명박 대통령을 비판했다.

  심 본부장은 "김 교수를 만나서 4대강 사업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가능하면 현장도 같이 가보고 싶다"며 "이와 같은 뜻을 김 교수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4대강 사업의 성과도 설명했다.


  심 본부장에 따르면 지난 9월 24일 세종보를 시작으로 16개 보 가운데 13개 보의 개방행사가 마무리됐으며, 지난 10일까지 총 38만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 9일에는 말레이시아 고위 공무원 30여명이 세종보를, 10일에는 일본 동경대 교수가 강정고령보를 다녀가는 등 해외 학계와 공무원, 언론사 등의 방문 사례도 늘고 있다.

  최근 최악의 홍수로 고통받고 있는 태국도 지난달 27일 수라퐁 토비착차이쿨 외무부 장관이 여주 이포보 현장을 방문해데 이어 최근 잉락 친나왓 총리도 4대강 사업 현장에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심 본부장은 "세계적인 학자들과 경제보고서에도 4대강 사업이 친환경 녹색성장 사례로 소개되고 있다"며 "4대강 사업이 세계인이 함께 공유하는 모범적인 국토공간 창출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심명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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