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기자
주진우
- 기자로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시대를 리드해가는 양심적 지식인으로서 책임감과 꿈이 있을 텐데? "그동안 수많은 한국의 언론인들은 사실을 왜곡, 호도해왔다고 생각한다. 국민들에게는 독재자나 부도덕한 재벌들의 실제모습을 보여주지 않았고 그들을 아름답고, 박력 있고, 멋있게 미화시켜서 보여주었다. 그런 언론인들의 손에 의해서 이승만은 '위대한 건국의 아버지'로 박정희는 '민족중흥의 영웅'으로 재벌들은 '한국의 프라이드'로 만들어졌다.
그 결과 왜곡된 언론인들의 손에 의해 한국인들은 헛된 망상을 쫒아서 살았다. 이제라도 언론인들은 반성하고 회개하는 심정으로 이들의 잘못과 부조리를, 그들의 본래 모습을 제대로 국민들에게 보여주어야 한다. 진실을 왜곡하지 않고 진실을 진실대로 기록하고 알리는 것이 언론인의 기본사명이라 생각한다."
- 주진우 기자가 생각하는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서 그리고 앞으로 나올 우리나라의 참 지도자상에 대해서 한마디 해달라."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은 이 땅의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한국에 민주주의를 심었고 뒤틀린 역사를 올바로 잡아놓았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MB는 한국의 민주주의와 올바른 역사를 다시 뒤로 돌려놓았다. 국민들은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이 땅의 민주주의와 정의가 승리하는 역사를 만들기 위해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 국민들의 현명한 선택이 향후 등장 할 참지도자를 살리느냐 죽이느냐의 여부를 결정 할 것이다."
- 이번에 국제투명성기구 한국본부, 한국투명성기구에서 수여하는 '투명사회상'을 받게 된 것을 축하한다. 수상 소감은?"부끄럽다. 향후 한국사회가 더욱 투명해지고 정의로운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한 장의 벽돌이라도 더 놓고 싶다."
- 골치 아픈 민형사 소송에 시달리고 있는 것을 안다. 본 기자도 지금 힘 있는 자와의 소송에 시달리고 있지만 그래도 정의는 항상 옳고, 항상 살아 있다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다(관련기사 : <내가 이영조 진실위 위원장을 고소한 이유>). 마지막으로 기자를 꿈꾸는 젊은 후배들과 한국 젊은이들에게 한마디 해달라."젊은이의 생명은 꿈을 꾸는 데 있다. 젊은이가 추구할 것은 돈이나 직업이 아니다. 젊은이가 추구할 것은 사랑, 신념, 정의, 올바른 가치관이다. 젊은이는 비록 계속해서 넘어지고 쓰러질지라도 좌절하지 말고 다시 일어서서 올바른 사회와 올바른 역사를 위해 목숨과 인생을 걸어야 한다. 청춘은 아름답다. 그러나 그 청춘은 올바른 가치와 꿈이 있을 때만 아름답다. 그 청춘이 돈과 직업, 눈앞에 이익에만 매달린다면 결코 아름답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기성세대보다 더 추악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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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영국통신원, <반헌법열전 편찬위원회> 조사위원, [해외입양 그 이후], [폭력의 역사], [김성수의 영국 이야기], [조작된 간첩들], [함석헌평전], [함석헌: 자유만큼 사랑한 평화] 저자. 퀘이커교도. <씨알의 소리> 편집위원. 한국투명성기구 사무총장, 진실화해위원회, 대통령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투명사회협약실천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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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 실제소유주, MB와 관계된 취재파일 곧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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