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2012년 자동차산업전망.
정영창
내수 침체 뚫고 승용차 1.6% 증가한 124만대 예상 자동차공업협회는 또 내년도 내수 150만대 판매 중 승용차는 전년대비 1.6% 증가한 124만대, 상용차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26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승용차는 국내외 경기둔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가계부채 부담에도 불구하고 잠재대체수요의 확대, 한-미 FTA 발효에 따른 개별소비세 및 자동차세 인하, 유가의 하향 안정세 등으로 소폭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상용차는 정부의 4대강 사업종료 등 SOC 예산 감소와 소형 트럭 및 승합차의 유로Ⅴ 적용에 따른 가격인상요인이 있지만 주택 건축투자의 회복세 및 혁신도시 이전공사 본격화 등으로 상승세가 멈출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생계형 자영업자, 소규모서비스업에서 주로 사용하는 1톤 트럭은 가격인상으로 인한 선수요 발생 등으로 전년대비 1.2%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차급별로는 경차가 전년대비 4.6% 증가한 20만대로 사상 최대치(점유율 15.7%)를 기록할 전망이다. 소형차와 준중형차는 올해 대비 4.8% 감소한 27만대(점유율 22.1%), 중형차는 2.7% 증가한 25만대(점유율 20.3%), 대형차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21만대(시장점유율 17.2%)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밖에 스포츠유틸리티비클(SUV)은 현대차 싼타페와 쌍용차 액티언스포츠 후속의 신차출시 등으로 올해 보다 7.4% 증가한 25만대(점유율 20.4%)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니밴은 신차효과 약화로 올해보다 1.9% 증가한 5만2천대로(점유율 4.2%) 전망됐다.
수입차 사상 첫 14만대 돌파 예상 수입차 판매는 여전히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0만대 돌파에 이어 내년엔 올해보다 21.7% 증가한 14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점쳐진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한-EU FTA 발효로 인한 추가 관세인하와 한미FTA 발효 시 관세인하와 배기량 2000cc급의 다양한 신모델 출시 등으로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이탈리아 피아트 등 추가적인 수입브랜드의 시장 진출과 수입차 대중화에 따른 심리적 장벽약화, 일본 브랜드의 미국산 차량도입 확대 등에 따라 내년엔 14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예측했다.
* 정영창 기자는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닝> 취재부장입니다. 이 기사는 오토모닝에도 동시에 게재됩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공유하기
국내자동차 5사, '내년 자동차 470만대 생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