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한 '누룽지 그릇' 보신적 있나요?

겨울방학을 보내고 있는 방과후돌봄교실풍경

등록 2012.01.04 17:49수정 2012.01.0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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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누룽지 신기하다며 달려드는 아이들 손에 누룽지 그릇이 바닥이 사라졌다.

누룽지 신기하다며 달려드는 아이들 손에 누룽지 그릇이 바닥이 사라졌다. ⓒ 문경숙

▲ 누룽지 신기하다며 달려드는 아이들 손에 누룽지 그릇이 바닥이 사라졌다. ⓒ 문경숙

고소한 '누룽지 그릇' 보신적 있나요? 겨울방학을보내고 있는 돌봄교실 아이들을 위해 직접 점심을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 반찬 만드느라 밥뜸들이는 시간을 좀 오래 두었더니 이렇게 고소한' 누룽지 그릇' 이 탄생했습니다.

 

이런광경을 처음 접한 아이들은 무엇을 담을 수 있을까? 이야기하면서 신기한듯 서로 달려들어 쳐다보고 핸드폰으로 촬영 하느라 야단법석입니다. 서로 한입씩 뜯어 먹다보니 누룽지 그릇은 어느새 바닥이 뻥 뚫려버렸습니다.

 

전자제품이 음식을 조리하는 편리성을 제공하기는 했지만 어릴적 가마솥에 밥을 지으시고 잔불로 누룽지를 눌러 주시던 어머니의 그 고소한 맛은 더 이상 맛볼 수 없게 되었지요. 가마솥 누룽지는 아니였어도 오늘 돌봄교실  아이들이 누룽지만큼 고소한 추억하나 가슴에 간직했기를 바래봅니다.

a 고소한 누룽지 그릇을 닮은 누룽지

고소한 누룽지 그릇을 닮은 누룽지 ⓒ 문경숙

▲ 고소한 누룽지 그릇을 닮은 누룽지 ⓒ 문경숙

a 누룽지 꼭 그릇같이 생겼다.

누룽지 꼭 그릇같이 생겼다. ⓒ 문경숙

▲ 누룽지 꼭 그릇같이 생겼다. ⓒ 문경숙

a 이게뭐야? 그릇모양으로 생긴 누룽지를 보고 신기하다며 뜯어 먹어보고 핸드폰으로 촬영하고 있다.

이게뭐야? 그릇모양으로 생긴 누룽지를 보고 신기하다며 뜯어 먹어보고 핸드폰으로 촬영하고 있다. ⓒ 문경숙

▲ 이게뭐야? 그릇모양으로 생긴 누룽지를 보고 신기하다며 뜯어 먹어보고 핸드폰으로 촬영하고 있다. ⓒ 문경숙

a 아! 고소해 선생님! 너무고소해요

아! 고소해 선생님! 너무고소해요 ⓒ 문경숙

▲ 아! 고소해 선생님! 너무고소해요 ⓒ 문경숙

a 방과후교실표 누룽지 한번드셔보세요

방과후교실표 누룽지 한번드셔보세요 ⓒ 문경숙

▲ 방과후교실표 누룽지 한번드셔보세요 ⓒ 문경숙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인천시인터넷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누룽지 #가마솥 #돌봄교실 #겨울방학 #점심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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