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 부여군 장암면에 있는 장하리 삼층석탑과 석탑사 석탑, 장하리 삼층석탑은 노루귀 블러그,http://blog.daum.net/euijj31/11294983, 2012.1.4.에서 인용한 것임.
박현국
불교에서는 부처님 사리를 봉안하는 탑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절을 지어서 불교를 전파하고 신도들이 와서 불공을 드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시가켄 히노쵸(日野町) 가까이 히가시오우미시(東近江市) 이시도쵸(石塔町)에 이시도지(石塔寺) 절이 있고 백제계 석탑이 있습니다.
시가켄 히노쵸에는 백제가 멸망한 뒤 백제 유민들이 몇 만 명 와서 살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히노쵸 부근에는 여러 가지 백제 관련 문화유적이나 민속행사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석탑사도 그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곳 이시도지 삼층석탑은 충남 부여군 장암면에 있는 장하리 삼층석탑과 비슷합니다. 그래서 탑이 있는 두 지역 사람들은 1992년 자매결연을 맺었습니다. 그때 장암면 면장 조중구씨와 당시 이시도지가 있던 가모군 가모쵸 쵸쵸 야스이(安井一嗣)씨가 자매결연에 정식으로 서명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사실을 돌에 새겨서 지금도 석탑사 앞에서 볼 수 있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