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교육 노조 투쟁 1500일을 맞아 28일 오후 3시 서울시청 앞 재능교육 빌딩 앞에서 열린 노동자 결의대회에서 재능교육 해고자인 여민의씨가 지난 13일 숨진 해고자 동료 이지현씨 추모사를 낭독하고 있다.
김시연
작지만 큰 연대의 힘... 장기투쟁 사업장 '희망 뚜벅이'로 연대'OCCUPY 재능교육 희망색연필'로 이름 붙은 1500일 투쟁 행사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이날 오후 8시 혜화동 재능교육 본사 앞으로 이동해 투쟁 문화제를 연 뒤 1박 2일 점거 노숙 행사를 벌인다. 유 지부장은 30일부터 시작하는 '희망 뚜벅이' 행사에도 작지만 큰 기대를 걸었다.
유 지부장은 "1년 이상 악질 자본 탄압에 맞서 투쟁해온 사업장들이 다 모여서 비정규직 문제를 의제화시키려고 시작하는 것"이라면서 "작은 행사여서 큰 관심을 끌기는 힘들겠지만 작은 힘들이 함께 모여보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13일간 장기투쟁 사업장을 찾아다니는 '희망 뚜벅이'에는 코오롱, 대우자판, 콜트-콜텍, 쌍용자동차, KEC, 풍산마이크로텍, 한국3M 등 정리해고 노동자들과 재능교육, 기아자동차 사내하청 해고자들,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 세종호텔과 유성기업 등 노조 탄압에 맞선 노동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30일 오전 10시 서울 재능교육 본사를 출발해 과천-안양-인천-안산-수원-둔포을 거쳐 오는 2월 11일 평택 쌍용차 희망텐트 농성장까지 도보 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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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회부에서 팩트체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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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일 버틴 스스로학습 선생님들 "우리도 노동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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