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전경제5호 가옥은 전남 장성군 장성읍 안평리에서 옮겨왔다. 안채와 광채가 나란히 마주하고 있다
하주성
용인시에 소재한 한국민속촌 안에는 현재 50채에 가까운 집들이 자리하고 있다. 실제로 이 많은 집들은 모두 전국에서 민속촌으로 이건을 한 집들이다. 그 중 99칸의 대가집이라는 고택은 경기도 수원시 신풍동에 있던 집을 옮긴 것이며, 이 집들은 전라도에서 10여 채, 경상도에서 5채, 충청도에서 9채, 제주도에서 1채, 경기도에서 4채, 그리고 이북에서 3채 등이 이건(移建)을 해와 자리를 잡고 있다.
그동안 고택 답사를 하면서 전국을 다녔지만, 정작 한 곳에 모여 있는 민속촌의 집들은 소개를 하지 못했다. 민속촌에 있는 많은 고택들은 매년 보수 등을 거치면서 조금은 변형이 되기도 했지만, 지역 나름의 전통적인 형태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앞으로 50회 정도에 걸쳐 한국민속촌의 집들을 소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