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게 수정한 티가 팍팍나는 입장료. 기존 4달러에서 예고도 없이 2배나 올랐다.
오상용
미국 달러보다는 파키스탄 루피를 내는 것이 여행자에게는 이득이라 미리 환전해 가져온 파키스탄 루피로 입장료를 냈는데 돈이 적다며 더 달라고 손짓을 한다.
"올해부터 입장료가 올랐어."기존 외국인은 4$를 내야 했던 입장료가 올해부터 2배 오른 8$로 올랐다는 직원의 설명. 설마 바가지를 씌우려는 걸까? 아무리 생각해도 2배나 오른 가격이 말도 안 된다며 항의를 하니 나를 데리고 나와 외부 표지판에 적힌 입장료 요금표를 보여준다.
파키스탄인은 약 1.5$, 외국인은 6배 요금인 8$. 급히 수정한 티가 팍팍 나는 2배나 오른 가격에 황당해하며 요금을 깎아 달라고 이야기해보지만, 돌아오는 건 해맑은 미소뿐이다.
짐칸 문을 열고 2시간이나 비포장도로를 달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