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속 모이는 야권, 이번엔 고양 'SKY연대'

고양시 야권단일후보 공동 기자회견 "두 개 정당 아닌 손 잡은 야권으로 승리"

등록 2012.03.26 12:17수정 2012.03.2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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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4개 선거구의 야권 단일후보인 민주통합당 김현미(일산서구), 통합진보당 심상정(덕양갑), 민주통합당 유은혜(일산동구), 송두영(덕양을) 후보가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총선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 남소연

경기 고양시 4개 선거구의 야권 단일후보인 민주통합당 김현미(일산서구), 통합진보당 심상정(덕양갑), 민주통합당 유은혜(일산동구), 송두영(덕양을) 후보가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총선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 남소연

고양시에도 '진달래·개나리' 연대가 떴다. 고양시 네 개 선거구에 출마한 심상정(덕양갑, 통합진보당), 송두영(덕양을, 민주통합당), 유은혜(일산동구, 민주통합당), 김현미(일산서구, 민주통합당) 야권단일후보들이 뭉친 것이다. 이 같은 지역별 공동 움직임은 김용민·우원식·노회찬 후보가 함께 공동선대본부를 발족한 서울 노원에 이어 두 번째다.

 

26일 오전 공동 기자회견을 연 후보들은 "MB정권과 새누리당 심판을 위해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연대에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들과 고양시민들의 준엄한 요구를 받들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을 상징하는 보라색 점퍼를 입고 나온 심상정 후보는 "진달래·개나리 연대로 새봄을 힘차게 열겠다"며 "네 후보의 이니셜을 합치며 SKY가 된다,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의 어두운 구름을 거둬내고 푸른 하늘을 만들도록 네 명이 힘을 합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상징색인 노란색 점퍼를 입은 김현미 후보 역시 "고양시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때 전국 최초로 야 5당의 무지개 연대를 만들어 시장부터 시의원까지 100% 승리한 모범적 자치구"라며 "무지개 연대로 이명박 정권의 비를 종식시키고 이제 파란 하늘이 열렸다, 고양시에서부터 정권교체를 여는 총선 승리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손 맞잡은 하나의 단일 여권으로 4·11 총선 승리"

 

4명의 후보들은 "굳건한 야권연대로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 심판을 통해 상식에 기초한 99%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고양시 4개 선거구 단일후보는 향후 정책 공조를 통한 범야권·시민 사회세력이 함께하는 공동 선거 대응 등 공동 행보로 이번 총선을 완전한 국민의 승리로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분열은 패배이고 연대는 승리의 길임을 우리는 2010년 지방선거의 압승의 경험에서 알고 있다"며 "두 개의 정당이 아닌 두 손 맞잡은 하나의 단일 야권으로서 이번 4월11일 총선에서 승리하고 2012년 정권교체를 꼭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4인 후보는 이후 공동 정책 협약식을 열고 공동으로 정책 대응을 펼쳐나가겠다는 계획이다. 25일 발족한 양당 공동선대위는 지역별로도 야당 후보들이 함께하는 공동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해 고양시와 같은 지역별 공동대응 움직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고양시 #야권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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