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없는 '태영평정' 초접전 벌어질 듯

[총선 현장 - 강원 '태영평정'] 여야 후보 초박빙... 여론조사 결과 0.2%p 차

등록 2012.03.27 15:19수정 2012.04.2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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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총선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이하 태영평정) 지역구 여론조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주 강원민방 G1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TNS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김원창 민주통합당 후보가 42.2%, 염동열 새누리당 후보가 25.2%, 자유선진당 류승규 후보가 5.5%로 나타났다.

그러나 불과 일주일 만에 강원도 내 5개 언론사(KBS MBC G1 강원일보 강원도민일보)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태영평정 지역구가 초접전 지역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염동열 후보가 30.1%로 지난 18일 조사보다 5.1% 상승했고, 민주통합당 김원창 후보는 30.3%로 오히려 11.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선진당 류승규 후보는 9.1%로 4.4% 지지율이 올랐다.

이번 여론조사는 24~25일 이틀동안 강원도내 9개 선거구별 만 19세 이상 유권자 500명씩 총 45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면접방식으로 임의걸기로 진행되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 마이너스 4.4% 포인트다.

지역별 득표율을 살펴보면 평창에서는 염동열 후보가 38.2%, 정선에서는 김원창 후보가 42.2%로 출신지역의 프리미엄을 얻고 있는 가운데 영월에서는 염후보가 37.3%대 22.5%로
앞서고 있고, 태백에서는 김후보가 30.1%대 29.7%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가운데 상대의
텃밭에서는 염후보가 정선에서 15.7%, 김후보는 평창에서 25,8%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35.6%, 민주통합당이 29.6%, 자유선진당이 1.6%로 나타났고 무응답층이 24.3%로 부동층의 비율과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의 텃밭이기도 한 이 지역의 특성상 막판 세몰이가 어떻게 전개될지 여부와 젊은층과 부동층의 표심에 따라 여론조사 결과가 뒤집히는 강원도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각 후보 진영이 단순한 여론조사 결과만 놓고 섣부른 판단을 하기엔 이르다는 분석이다.

한편 강원도내 유일한 여성 후보가 뛰고 있는는 원주갑 선거구에서는 민주통합당 김진희 후보가 새누리당 김기선 후보를 오차 범위내에서 계속 앞서고 있는 가운데 막판 표심으로 이어질지 결과가 기대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김남권 기자는 <오마이뉴스> 2012 시민기자 총선특별취재팀입니다.


덧붙이는 글 김남권 기자는 <오마이뉴스> 2012 시민기자 총선특별취재팀입니다.
#태영평정 #김원창 #염동열 #류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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