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교수, 인재근 후보 공개 지지

인 후보, 트위터 통해 '응원 메시지' 공개... 고 김근태 고문과 인연

등록 2012.03.29 16:04수정 2012.03.2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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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근 후보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안철수 원장 응원메시지. ⓒ 인재근 트위터


[기사 보강 : 29일 오후 4시 30분]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장이 도봉구갑 지역에 출마한 인재근 민주통합당 후보를 공개지지 했다.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부인인 인 후보는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안철수 교수님이 응원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면서 응원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글에서 안 원장은 "지금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김근태 선생과 인재근 여사에게 너무 많은 빚을 지고 있다"면서 "인재근 여사의 삶에 더 이상의 아픔이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용기 있고 신념을 가진 여성, 인재근과 함께 도봉의 새로운 미래가 열리기를 희망한다"며 인 후보를 응원했다.

안 원장의 이러한 '공개지지'는 지난 27일 강연에서 "내가 만약에 우리 사회의 긍정적인 발전 도구로 쓰일 수 있다면 정치라도 감당할 수 있다"며 '정치참여' 가능성을 언급한 뒤 나온 것이라 더욱 주목된다. 인재근 후보 캠프 측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김근태 고문과 안 교수 사이에 왕래가 있었고, 자연스럽게 인 후보와도 알게 되었다"면서 "안 교수가 지난해 김근태 고문 장례식장에 왔을 때, 그리고 인 후보 총선출마 선언 이후 인 후보와 통화했을 때 말씀하셨던 내용을 트위터에 옮긴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안 교수에게 허락을 받아 공보물에도 같은 내용의 글을 실었다"라고 덧붙였다.

안철수 원장은 지난해 12월 김근태 고문이 별세했을 때도 장례식장을 찾아 조의를 표했다. 당시 안 원장은 "이렇게 보내드리기에는 우리 모두 너무 많은 마음의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참 안타깝고 슬픈 일"이라고 애도했다. 안 원장의 최측근인 박경철 원장은 인재근 후보가 이사장으로 있는 한반도 재단의 이사직을 맡고 있다.
#안철수 #인재근 #4.11 총선 #김근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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