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약진, 강원도 9개 선거구 중 7곳 선두

도내 5곳 언론사 공동 여론조사 결과, 오차범위 내 혼전 지역 6곳

등록 2012.04.05 09:07수정 2012.04.0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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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내 5개 신문·방송사가 지난 3월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공동으로 실시한 2차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 후보들이 9개 선거구 중 7곳에서 선두로 나서고, 민주통합당 후보들이 단지 2곳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3월 27일 발표한 1차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이 4곳에서 선두를 달리고, 민주통합당이 5곳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었던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인 결과다. 그 사이 지지율에 큰 변화가 있었던 걸 알 수 있다.

새누리당 후보들은 도 내 전 지역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후보들이 선두를 지키고 있는 지역은 1, 2위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졌다. 그리고 민주통합당 후보들이 선두를 지키고 있는 곳에서는 새누리당과의 격차가 오히려 더 좁혀졌다.

하지만, 오차범위 내 접전 지역은 오히려 1곳이 더 늘어나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판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새누리당 강원도당은 2차 여론조사 결과 전체적으로 새누리당 후보들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자, "민주당 등의 파상적인 '사찰 공세'가 다분히 정략적이고 정치적 저의가 깔린 것이라는 사실을 도민들이 인식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민주통합당, 선두를 지키고 있는 2곳마저 초박빙 상태

이번 여론조사에서 순위가 뒤바뀐 지역은 아래 3곳이다. 순위가 뒤바뀌었을 뿐만 아니라 후보 간 지지율 격차도 이전보다 더 벌어졌다.


[속초·고성·양양] 새누리당 정문헌 후보(35.0%)가 민주통합당 송훈석 후보(27.9%)를 7.9%p 앞섰다. 1차 여론조사 때까지만 해도 송 후보(32.9%)가 정 후보(22.5%)를 10.4%p 앞서고 있었다. 이 지역은 지지율의 변화가 가장 심했다. 그렇지만 오차범위 내 지역으로 남았다.

[홍천·횡성] 새누리당 황영철 후보(39.5%)가 민주통합당 조일현 후보(35.8%)를 3.7%p 앞섰다. 1차 여론조사에서는 조 후보(38.0%)가 황 후보(36.4%)를 1.6%p 앞서고 있었다. 역시 오차범위 내 지역이다.


[태백·영월·평창·정선] 새누리당 염동열 후보(37.8%)가 민주통합당 김원창 후보(31.6%)를 6.2%p 앞섰다. 1차 여론조사에서는 김 후보(30.3%)가 염 후보(30.1%)를 0.2%p 앞서고 있었다. 역시 오차범위 내 지역이다.

새누리당이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는 지역은 4곳이다. 이 지역들 역시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을 알 수 있다.

[춘천] 새누리당 김진태 후보(38.2%)가 민주통합당 안봉진 후보(30.4%)를 7.8%p 앞섰다. 1차 여론조사에서는 김 후보(26.6%)가 안 후보(23.9)를 2.7%p 앞서고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오차범위 내 지역으로 남아 있다.

[강릉] 새누리당 권성동 후보(42.7%)가 민주통합당 송영철 후보(26.0%)를 16.7%p 차이로 멀찌감치 따돌리고 있다. 1차 여론조사에서는 권 후보(45.8%)가 송 후보(32.1%)를 13.7%p 앞서고 있었다.

[동해·삼척] 새누리당 이이재 후보(26.2%)가 무소속 최연희 후보(13.5%)를 12.7%p 앞섰다. 1차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28.9%)가 최 후보(19.2%)를 9.7%p 앞서고 있었다. 이 지역은 1차 여론조사 때에도 부동층이 가장 두터웠는데, 이번 조사에서 부동층이 더 증가했다.

[철원·화천·양구·인제] 새누리당 한기호 후보(37.2%)가 민주통합당 정태수 후보(23.1)를 14.1%p 앞서고 있다. 1차 여론조사에서는 한 후보(41.0%)가 정 후보(29.3%)를 11.7%p 앞서고 있었다.

민주통합당이 선두를 지키고 있는 곳은 2곳이다. 그러나 이 두 지역 역시 새누리당 후보들이 상당히 선전을 하고 있는 걸 알 수 있다.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오히려 더 좁혀졌다. 두 지역 모두 초박빙 상태다.

[원주(갑)] 민주통합당 김진희 후보(36.7%)가 새누리당 김기선 후보(34.8%)를 1.9%p 앞섰다. 1차 여론조사에서는 김진희 후보(34.0%)가 김기선 후보(30.1%)를 3.9%p 앞서고 있었다.

[원주(을)] 민주통합당 송기헌 후보(35.1%)가 새누리당 이강후 후보(32.0%)를 3.1%p 앞섰다. 1차 여론조사에서는 송 후보(33.0%)가 이 후보(26.5%)를 6.5%p 앞서고 있었다.

덧붙이는 글 | 이번 여론조사는 <강원도민일보> <강원일보> <춘천KBS> <춘천MBC> 등 도내 5개 언론사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1일부터 4월 3일까지 4일간 실시했다. 조사 대상과 방식은 도내 9개 선거구에서 19세 이상 유권자 4500명을 대상으로, 임의전화걸기(RDD)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을 택했다. 통계적 신뢰도 확보를 위해 선거구별로 500명씩 임의 할당해 조사한 후, 선거구별 유권자수 구성비에 맞게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4.4%p다.


덧붙이는 글 이번 여론조사는 <강원도민일보> <강원일보> <춘천KBS> <춘천MBC> 등 도내 5개 언론사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1일부터 4월 3일까지 4일간 실시했다. 조사 대상과 방식은 도내 9개 선거구에서 19세 이상 유권자 4500명을 대상으로, 임의전화걸기(RDD)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을 택했다. 통계적 신뢰도 확보를 위해 선거구별로 500명씩 임의 할당해 조사한 후, 선거구별 유권자수 구성비에 맞게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4.4%p다.
#4.11총선 #강원도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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