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청춘을 구하는 가장 쉬운 방법

연극 <칠수와 만수> 박중훈, 권해효, 그리고 시민들이 바라는 대한민국

등록 2012.04.06 16:52수정 2012.04.0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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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디포스터 칠수와 만수 투표독려 패러디 포스터 ⓒ 오호진

연극 <칠수와 만수>가 4·11 총선을 앞두고, 20~30대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한다.

<칠수와 만수>는 밑바닥 인생을 살고 있는 20대 청년 '칠수'와 '만수'의 입을 통해 사회의 부조리, 부정부패의 면면을 통쾌하게 까발리며, 현재 대한민국의 냉혹한 현주소를 가감없이 담아낸 작품이다. 대한민국 사회 문제를 속시원히 밝히는 작품인만큼 국민의 대변인으로서 관객들과 소통하기 위해, 4·11 총선을 앞두고 투표 독려를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먼저 1988년 영화 <칠수와 만수>에서 '칠수'역을 맡았던 배우 박중훈씨와 1992년 연극 <칠수와 만수>에서 사장역으로 열연한 권해효씨를 필두로 대학생, 자영업자, 아르바이트생 등 20대에서 60대까지 일반 국민들이 바라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담은 인터뷰 영상을 제작해, 지난 2일 공개했다.

배우 박중훈씨는  "선한 사람, 착한 사람, 맑은 사람이 이 시대의 지도자상이 됐으면 한다"며 자신의 바람을 전했고, 배우 권해효씨는 "대한민국이 학력, 돈, 지역으로부터 자유로운 나라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반인들 또한 치솟는 집값, 물가 안정, 좀 더 나은 복지, 대중교통 요금 인하 등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대한민국에 바라는 점을 속시원히 풀어내 눈길을 끌었다.

투표하면 세상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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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중훈' 내가 바라는 대한민국에 대해 이야기 하는 배우 박중훈 ⓒ 오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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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해효 내가 바라는 대한민국에 대해 이야기 하는 배우 권해효 ⓒ 오호진


연극 <칠수와 만수> 제작진도 투표 독려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맹연습을 해야 하는 시기이지만, <칠수와 만수>가 대한민국을 까발리고 국민들과 소통하는 대국민 소통극을 표방하는 만큼, 제작진과 출연진들 모두 연습 시간을 쪼개가며 SNS를 통해 팬들과 누리꾼들을 대상으로 투표 독려에 앞장서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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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디 포스터 칠수와 만수 투표 독려 패러디 포스터 ⓒ 오호진

지난 2일 제작진과 <칠수와 만수>를 응원하는 청년 멘토 100여 명이 함께 대한민국 사회 문제에 대해 소통하는 자리였던 '쥐락펴락 토크' 행사에서는 4·11 총선 투표 참여를 촉구하는 사진 촬영도 진행했다.


이러한 제작진의 활발한 움직임에 영화 <부러진 화살>의 시나리오 자문 변호사로 잘 알려진, 송호창 변호사가 자신의 트위터에 "투표도 하고, <칠수와 만수>도 관람하자"는 내용의 글을 올려 누리꾼들의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다.

<칠수와 만수> 포스터를 패러디해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개성 넘치는 패러디 포스터도 공개했다. 공사장의 철골 구조물인 일명 아시바 위에서 '대한민국을 까발리다' 카피를 쳐올리는 칠수와 만수의 모습에 나꼼수의 '닥치고 투표' 카피를 결합해 재기발랄함을 살렸다. 특히, 포스터 하단에 김어준이 "다들 쫄지 말고 투표해라! 졸라 웨이팅 포유"라고 외치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대한민국 대표 청년 칠수와 만수, 그들의 삶을 구원할 가장 손쉬운 방법은 '선거'다.

"비정규직, 아르바이트, 치솟는 물가, 등록금 등으로 고통 받는 대한민국 청춘들이여~! 대한민국의 변화를 위해 4월 11일 반드시 투표에 참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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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라는 대한민국 대한 민국 국민이 바라는 대한민국 ⓒ 오호진

덧붙이는 글 | 오호진 기자는 연극 <칠수와 만수> 제작진입니다.


덧붙이는 글 오호진 기자는 연극 <칠수와 만수> 제작진입니다.
#칠수와만수 #대한민국 #투표 #선거 #박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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