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단체, '도시철도 2호선 위원회' 탈퇴

"'지상고가 경전철 방식' 저지 나설 것"

등록 2012.04.18 17:58수정 2012.04.1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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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대전도시철도 2호선 민관정위원회'(이하 2호선 위원회)도시에서 탈퇴했다.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8일 오후 2시 단체를 대표해 2호선 위원회에 참여해 왔던 이광진 대전경실련 사무처장과 금홍섭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이 내부 논의를 거쳐 이날 탈퇴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탈퇴이유에 대해 "그동안 대전도시철도 2호선의 지상고가 건설방식에 대한 우려를 개진해 왔다"며 "그러나 대전시는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면서 지하철2호선 도입 차종을 몰래 자기부상열차에서 모노레일로 변경하더니 또다시 자기부상열차로 변경하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건설방식도 전 구간 지상화로 바꾼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또 "대전시는 여전히 대전도시 미래의 재앙이 될 지상고가경전철의 경관(흉물 교각)문제를 외면하고 있다"며 "도로중앙에 다리를 세우고 철도를 놓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이를 밀어붙이는 등 일방통행식 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단체는 "지상고가 방식인 순환형 노선을 고집할게 아니라, 국철 호남선 노선을 2호선으로 규정하고, 조기건설을 위해 모든 행정 역량을 모아나갈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2호선 위원회 참여는 무의미하다고 판단하고 지상고가 경전철 저지를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 대전 시민들에게 추진과정에 대한 문제점을 고발하는 활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 #자기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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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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