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안철수? 오늘은 민생만 이야기 하죠"

새누리당 경남도당 총선공약실천본부 출범식 참석 ... "미 쇠고기 검역 중단 필요"

등록 2012.04.27 17:22수정 2012.04.2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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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2학기 강의 신청을 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즉답을 피하면서 "오늘은 민생만 이야기하죠"라고 대답했다.

박 위원장은 27일 오후 새누리당 경남도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남총선공약실천본부 출범식'에 참석한 뒤 나오면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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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새누리당 경남도당에서 열린 '경남총선공약실천본부 출범식'에 참석한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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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새누리당 경남도당에서 열린 '경남총선공약실천본부 출범식'에 참석한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한 여성으로부터 꽃다발을 받은 뒤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윤성효


기자들이 먼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논란'에 대해 묻자, 박 위원장은 "역학조사를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확실한 정보를 확보할 때까지 검역을 중단하고, 최종 분석 결과 조금이라도 안전성이 문제가 있다고 밝혀지면 수입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정부는 국민의 위생과 안전보다 무역 마찰을 피하는 데 관심이 있다는 오해를 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검역 중단에 부정적"이라고 묻자 박 위원장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는데 그동안 국민이 불안하지 않겠는가. 그러니 일단 검역을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근혜 "시간은 짧고 할 일은 많다"

새누리당 경남도당 총선공약실천본부 출범식에는 4․11총선 당선자를 비롯해 많은 당원들이 참석했다. 박대출(진주갑)·박성호(창원의창)·강기윤(창원성산)·안홍준(마산회원)·이주영(마산합포)·조해진(밀양창녕)·조현룡(의령함안합천)·신성범(거창함양산청)·윤영석(양산)·김성찬(진해)·여상규(사천남해하동) 당선자가 참석했다.


또 박완수 창원시장과 4․11총선에서 낙선한 김정권 의원(김해갑), 진성진 거제당협위원장이 참석했으며, 하영제 전 차관 등의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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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새누리당 경남도당에서 열린 '경남총선공약실천본부 출범식'에 참석한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박완수 창원시장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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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새누리당 경남도당에서 열린 '경남총선공약실천본부 출범식'에 참석한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당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행사장에 들어서고 있다. ⓒ 윤성효


먼저 새누리당 경남도당 수석부위원장인 조해진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총선 결과 연말 대선도 해 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다.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면서 "도민에게 약속을 제대로 지키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영 새누리당 정책위 의장은 "지난 총선 때 했던 공약은 거짓이 아니다"면서 "125개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입법과 예산 확보 활동을 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위원장은 "새누리당의 변화와 쇄신을 믿어 주신 경남도민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잘하라는 의미로 받아 들인다"며 "선거 때 했던 약속을 철저히 실천해 나가고,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국민행복 공약실천본부는 일회성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초지일관 굳은 신념으로 지켜나갈 것"이라며 "선거가 끝나고 나서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거나 민생은 등한시 하고 정쟁으로 가는 것을 우려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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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새누리당 경남도당에서 열린 '경남총선공약실천본부 출범식'에 참석한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안홍준.이주영.조해진 의원 등과 서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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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새누리당 경남도당에서 열린 '경남총선공약실천본부 출범식'에 참석한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참석했다. 사진은 국민의례 모습. ⓒ 윤성효


이어 그는 "다시 구태로 돌아간다면 국민들은 표를 준 것을 후회하지 않겠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반성해야 한다. 민생을 먼저 생각해야 하고, 불신을 신뢰로 바꾸어야 하며, 국민 삶 속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위원장은 "시간이 짧고 할 일은 많다. 함께 힘을 모아 경남의 꿈을 이루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강기윤 당선자는 결의문을 대표로 낭독했다. 참석자들은 모두 손을 들어 "항상 도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반드시 약속을 키지겠습니다", "끊임없이 변화하고 쇄신하겠습니다"라고 함께 외쳤다.

박근혜 위원장은 출범식 뒤 마산어시장을 방문했다. 이날 오전 박 위원장은 새누리당 부산시당에서 '부산총선공약실천본부 출범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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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새누리당 경남도당에서 열린 '경남총선공약실천본부 출범식'에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참석했다. 사진은 이주영 정책위 의장이 인사말을 하는 모습.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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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27일 오후 새누리당 경남도당에서 '경남총선공약실천본부 출범식'이 열렸다. 사진은 강기윤 당선자(창원성산)가 결의문을 낭독하는 모습.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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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위원장이 27일 오후 새누리당 경남도당에서 열린 '경남총선공약실천본부 출범식'에 참석했다가 나오자 롯데백화점 창원점 비정규직 해고자가 건너편에서 사람들 속에 피켓을 들고 서 있었다. ⓒ 윤성효

#새누리당 #박근혜 #총선공약실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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