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붓사랑시간꿈을 꾸지 못했다가 꿈을 현실로 살아가는 다사리학교학생들
이영미
그런데 그 문화예술의 공급이 대상계층에 맞추어진 체계적인 커리큘럼인지, 교육참여자들의 표현에 대한 욕구와 성취감을 느끼게 연구되어진 것인지, 그것에 대한 효과는 어떻게 나타났는지에 대한 과정에 대한 사회적인 공유와 평가가 미흡한 것이 현실이다.
문화예술을 결과물로서 공연하고 전시를 하는 그러한 행사에 대한 보도는 자주 나지만 그것을 어떻게 만들어나가고 함께 공유하며 창의성이 생성되어 사람들이 변화되어 가는 것인가에 대한 과정은 미흡하다
개인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문화역량의 강화가 어떻게 현실화되고 있는지 이러한 것들에 대해 체계적인 수렴이 있어야 진정한 사회통합적 기능에 대한 역할수행으로서 문화예술교육의 효과가 인식되는 것을 생각하면 이러한 과정에 대한 공유는 상당히 중요하다고 본다.
단순한 문화예술에 대한 향유가 아닌 문화예술교육으로서 하루의 일상과 삶의 자긍심이 달라진 문화예술에 대한 선별적인 수혜계층인 교육생들과 강사 몇 몇을 살펴보자. 여기에서 선별적이란 것은 대상계층이 선별적인 것이 아니라 그 계층에 맞춘 교육커리큘럼의 소통능력과 문화적 자생성, 창의성과 그 프로그램을 가능하게 하는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지원정책을 말한다.
교육생들과 그 가족 그리고 가르치는 강사들의 삶의 패턴을 달라지게 하는 것은 단순한 문화예술의 효과가 아니다. 문화예술교육의 효과는 때때로 빠른 달리기, 또는 마라톤 같은 교육의 다양한 체험과정을 함께 나누면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들이 생성되는 삶의 기쁨과 즐거운 소통, 그리고 또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효율적인 시너지효과는 배가되고 교육을 받은 사람이 또 다른 교육의 매개로 양성되는 효과도 창출이 된다.
꿈만 같던 꿈의 세상에서 새롭게 '숨'을 쉬어요성인장애야학교로 출발한 다사리학교는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활성화 사업으로 먼저 시행을 했으나 지금은 지역의 평생교육사업과 자원문화예술인 등을 고루 활용하면서 서예, 미술, 무용, 국악, 책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예술을 보급하고 있다. 장애야학생들은 장애의 특성으로 정규교육에서 소외되어 야학에서 비문해공부와 검정고시등을 준비하면서 장애인권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