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릿고개를 아시나요

강화도에 다녀와서

등록 2012.05.28 10:30수정 2012.05.28 10:30
0
원고료로 응원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보릿고개를 아시나요? 옛날 어렵던 시절, 지난 가을 추수한 곡식은 다 떨어지고 보리는 아직 수확할 때가 되지 않아 먹을 것이 없는 시기를 춘궁기 또는 보릿고개라 하였습니다.


지난 26일 강화에 갔다가 27일 아침 일찍 돌아오는 길에 보리밭에 보리가 익어가는 모습을 보며 어릴 적 덜 익은 보리를 베어다가 아궁이에 넣어 살짝 익혀 손으로 비벼 먹던 생각이 났습니다. 보리가 잘 여물었습니다.

a

익어가는 보리 ⓒ 이홍로


a

보리밭 ⓒ 이홍로


논에는 벼가 자리를 잡아 갑니다. 모내기를 마친 후 일주일 정도 지나면 벼의 색갈이 짙어집니다.

a

모내기를 마친 논 ⓒ 이홍로


새벽 6시경의 강화도 풍경

a

강화도의 아침 풍경 ⓒ 이홍로


길 옆의 보리

a

길 옆의 보리밭 ⓒ 이홍로


모내기를 마친 논들


a

모내기를 마친 논 ⓒ 이홍로


a

모내기를 마친 논 ⓒ 이홍로


밭에는 고구마를 심었습니다.

a

고구마 밭 ⓒ 이홍로


강화도의 들판은 농부들의 수고로 논에는 벼가 자라고, 밭에서는 고구마가 자라고 있습니다. 이제 거의 익은 보리도 곧 수확하겠지요.

도로 옆에는 엉겅퀴가 지천으로 자라고 있습니다.

a

엉겅퀴 ⓒ 이홍로


농부들의 수고가 올 가을에는 풍성한 수확으로 활짝 웃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강화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종영 '수사반장 1958'... 청년층이 호평한 이유
  2. 2 '초보 노인'이 실버아파트에서 경험한 신세계
  3. 3 '동원된' 아이들 데리고 5.18기념식 참가... 인솔 교사의 분노
  4. 4 "개발도상국 대통령 기념사인가"... 윤 대통령 5·18기념사, 쏟아지는 혹평
  5. 5 "4월부터 압록강을 타고 흐르는 것... 장관이에요"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