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강 인근 주민들로 구성된 사천강보전회는 29일 오후1시 사천강 옆 정동면 오인숲에서 사천시와 사천환경련 관계자들을 초청해 공개토론회를 열었다.
강무성
사천강 하천정비사업 구간에 수달 서식이 확인돼 일시 공사가 중단된 가운데, 사천강 인근 주민들과 사천시, 사천환경운동연합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개발과 보전을 둘러싼 입장을 확인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사천강 인근 주민들로 구성된 사천강보전회는 29일 오후1시 사천강 옆 정동면 오인숲에서 사천시와 사천환경련 관계자들을 초청해 공개토론회를 열었다.
사천강보전회는 정동면 고읍마을 강두영 씨가 대표를 맡고 있으며, 사천강 인근 주민과 지역단체 등이 모여 2004년 결성됐다. 현재 사천강 수변 오염원 감시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이날 주민들은 하천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될 경우 우수기에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보고, 공사재개 여부를 사천시에 물었다. 사천환경련은 공사 후 침수 피해 가능성 등에 대해 따졌다.
사천시 건설과 치수계 담당자는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사전환경성검토 협의내용 이행계획서 등을 제출한 상태"이며, "유역청의 회신이 오면 수달 보호대책 등을 강구해 공사를 재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