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의회와 KAI노조는 민영화 대응 문제를 두고 긴급간담회를 가졌다.
강무성
KAI노조는 "KAI가 민영화될 경우 사천시 세수 감소를 비롯해 구조조정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 지역경제 위축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한 KAI노조는 "재벌에 KAI가 매각될 경우 사천공장은 경영본부가 없는 단순한 생산 공장으로 추락할 수 있고, 경남도와 사천시가 사천지역을 항공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온 것이 모두 물거품이 될 수 있다"며 "KAI 민영화는 사천의 미래와 내일이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노조집행부는 시의회 창원에서 KAI민영화 반대 결의안 채택, 언론을 통한 KAI민영화 반대 지지 선언, 지역신문 등에 KAI민영화 반대 입장 표명, 사천시의회와 KAI사측 면담 등을 시의회 측에 당부했다.
이날 시의회는 노조측의 주장에 공감의 뜻을 밝히고, 최용석 의원이 준비한 결의안에 전체 의원이 서명했다. 이날 대표발의자인 최용석 의원은 "사천시 집행부 역시 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해줄 것"을 요구했다.
현재 도의회에서도 조근도 의원이 도의회 결의안을 제안할 예정이지만, 새누리당이 다수여서 채택여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