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민생공약실천특위 좋은일자리본부장인 문재인 의원이 8일 오후 서울 회기동 경희대 야외강연장에서 학생들을 만나 취업난과 비싼등록금 문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권우성
"6월 중순 대권출마 선언... 젊은 사람들에게 희망 줄 것"문재인 의원은 "6월 중순 정식으로 대권출마를 선언하겠다, 출마선언문을 만드는 데 함께 참여해달라고 트위터에 올렸는데 많은 분들이 좋은 의견을 주셨다"며 "반드시 젊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생들에게 "많이 참여해야 세상이 바뀐다"며 "선거 때 투표만 하는 게 아니라, 평소에도 반값등록금을 주장하듯 청년이 원하는 세상·정치·정책을 요구하고, 그 목소리를 모으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전했다.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과 통합진보당 문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도 나왔다. 그는 "언론에서 당 대표가 누가 되느냐와 대선 후보를 연계해 분석하는데, 당 대표가 누가 되든 대선후보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며 "대선 후보 경선은 완전국민경선제로, 300만~400만 명이 모바일 선거인단 투표에 참여해서 대통령을 뽑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의원은 "당대표 선거는 아주 흥미진진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정책이나 노선을 둘러싸고 역동적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어서 아쉽다"며 "앞으로 대선 후보 경선은 정책과 노선을 둘러싸고 흥미진진한 경쟁이 돼야 한다, 경쟁이 역동적으로 이뤄져 감동을 주게 되면 민주통합당이 (대선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통합진보당이 빨리 국민들이 바라는 대로 쇄신해 다시 국민들의 신뢰를 되찾아야 한다"며 "이 문제를 종북주의나 색깔론 문제 돌리는 것은 부당하기 짝이 없다, 누가 국가관으로 제명할 수 있나, 다수가 소수를 마음대로 판단(제명)할 수 있다고 하면 소수정당은 발 디딜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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