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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립니다.
지난 5일부터 내리던 비가 오늘도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6일 오후 4시께 잠시 비가 그친 사이 카메라를 들고 아파트 화단에 나갔습니다.
화단에는 탐스러운 앵두가 무척 많이 달려 있습니다. 이 먹음직스러운 앵두를 주민들이 오고 가면서도 따 먹지 않았습니다. 내린 비에 씻겨 더욱 먹음직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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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스런 앵두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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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두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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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두 ⓒ 이홍로
앵두 나무 옆의 살구나무에도 먹음직스러운 살구가 열렸습니다. 살구도 내린 비에 깨끗하게 씻겨 싱싱해 보입니다. 살구에 맺힌 물방울에는 아파트 화단이 모두 담겨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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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구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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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방울과 살구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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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방울과 살구 ⓒ 이홍로
빗방울은 나리꽃 줄기에도 맺혔습니다. 비가 내리니 화단이 완전한 변신을 했습니다. 며칠 후에는 아름다운 나리꽃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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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방울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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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방울 ⓒ 이홍로
발 아래에는 봉숭아도 붉은꽃을 피웠습니다. 어릴적 누이는 손톱에 봉숭아 물을 빨갛게 들이고 봉숭아 물이 빠지기 전에 첫눈이 내리면 좋은 사람을 만난다고 하던 말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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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숭아꽃 ⓒ 이홍로
살구나무 옆에는 무궁화꽃 나무가 있습니다. 무궁화꽃이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비에 젖어 싱그러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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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궁화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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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궁화 ⓒ 이홍로
비오는 날 화단에 나갔다가 먹음직스러운 과일도 보고, 아름다운꽃도 감상했습니다. 장마철이지만 주변을 둘러 보시면 새로운 세상이 우리를 반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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