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대전시청 세미나실에서 열린 '시민사회가 본 민선5기 전반기 대전시정 평가토론회' 장면.
오마이뉴스 장재완
염홍철 대전시장이 이끌어 온 민선5기 대전시정 2년은 '실망'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9일 오후 대전시청 세미나실에서 '시민사회가 본 민선5기 전반기 대전시정 평가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 1부에서는 한선희 대전시 기획관으로부터 '대전광역시 약속사업 추진상황'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경제, 교육, 문화, 환경, 복지, 교통, 여성 등 각 분야별로 평가해 보는 토론이 진행됐다.
또한 2부에서는 금홍섭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이 '민선5기 전반기 대전 시정 운영'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이에 대해 토론자들이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금 처장은 염홍철 대전시장의 시정 2년 평가에 대해 '기대보다는 실망감이 컸던 2년이었다'고 평가했다.
금 처장은 우선 민선5기 2년 성과에 대해 "염 시장은 취임을 하자마자 범 충청권 지역민들과의 연대를 통해 이명박 정부의 충청권 공약 백지화에 맞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유치하고, HD드라마타운 및 효문화진흥원 등 국책사업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또한 "뿐만 아니라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초등학생 저학년을 중심으로 무상급식을 시작했으며, 수도권의 각종 규제완화 속에서도 매년 100여개 이상의 기업을 유치하고, 2012년 세계조리사대회의 개최와 대전마케팅공사 설립 등을 통한 마이스(MICE)산업의 역량 강화 등도 민선5기 상반기 대전시정의 주요 성과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특히, 소통과 화합이 이뤄지는 시정을 위해 시민사회단체가 주관하는 지역현안 토론회를 부활시키고 NGO대회를 개최하기도 했으며, 민선3기 때 추진했던 금요민원실을 부활하고 SNS를 활용하여 시민과의 직접 소통에 나서기도 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민선5기 2년차 대전 시정... 기대보다 실망감 컸다"
하지만, 금 처장은 이러한 긍정적인 평가보다는 '실망이 컸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더욱 부각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