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은 청사 내 실내 온도가 30도 이상일 때만 냉방기를 가동하기로 하는 등 전례 없는 에너지 절약 대책을 강구하고 강도 높게 추진하기로 했다.
화천군은 18일 올 여름 때 이른 고온현상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해 "이제껏 해왔던 에너지 절약시책보다 더욱 강도 높은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실내 냉방기 가동 기준 온도를 28도보다 2도 더 높여 30도로 상향 조정하고, 부서에서 개별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냉방기는 모두 철거하는 등 엄격히 규제하기로 했다.
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등을 제외하고 일반인들과 직원들이 엘리베이터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청사 내 음료 자판기는 오후 6시 이후에는 아예 전원을 차단하기로 했다.
화천군은 또 9월까지 청사 내 사무실, 복도, 화장실 조명을 LED 등으로 교체하고, 내년에는 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냉방과 보온 유지를 위해 창호시설을 전면 보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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