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교역 없는 서해선 강력 반대"

예산군의회, 삽교역 신설 촉구 결의

등록 2012.07.30 17:11수정 2012.07.3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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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예산군의회 김영호 의원이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신설을 촉구하고 있다.

예산군의회 김영호 의원이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신설을 촉구하고 있다. ⓒ 예산군의회


예산군의회(의장 조병희)가 "삽교역을 신설하지 않는 정부의 서해선 복선전철사업을 강력히 반대한다"서 "정부는 서해선 복선전철사업의 기본계획을 전면 수정해 반드시 삽교역을 신설하라"고 촉구했다.

예산군의회는 25일 열린 186회 임시회 8차 본회의에서 김영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서해선 화성시 송산-홍성간 복선전철사업에 당장 삽교역사 신설을 촉구하라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김영호 의원은 결의문을 통해 "국토부가 추진하는 서해선 복선전철은 서해안권 개발촉진과 남북교류확대에 대비한 수송능력 증대 등을 위한 사업으로 삽교역은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삽교역 신설 명분으로는 예산군이 삽교와 고덕에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해 기업을 유치하고 있고, 향후 내포신도시 조성으로 인구유입 등 삽교읍이 물류와 행정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열려 있는 만큼 삽교역 신설은 당연하다고 제시했다.

김 의원은 특히 "국토해양부가 삽교읍의 현재 인구와 수요만을 가지고 정거장 설치를 판단하는 것은 매우 비합리적이다.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명분과 수요를 판단해 '장래신설역'이 아닌 '신설역'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국토해양부가 신역사 예정지역 도시개발계획 수립을 하면 장래역을 짓겠다는 가능치도 않은 전제조건을 내세워 예산군과 군민을 기만하고 우롱했다. 이에 군민들은 울화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고 목청을 높였다.

따라서 "군민의 뜻을 받들어 삽교역이 '장래신설역'으로 표기되는 것을 군의회 의원 전원이 나서 결사반대하고 반드시 이번에 신설역을 지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채택된 결의문은 국토해양부 한국철도시설공단, 국회 그리고 충청남도에 보낸다.

한편 서해선 복선전철사업은 3조9284억원의 예산을 투입, 홍성역과 화성시 송산까지 총연장 89.2㎞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6개역과 차량기지 1개소를 신설해 2018년말 개통예정이다.


이 철도가 완성되면 시속 230㎞의 속도로 경기도 화성시와 홍성군을 연결한다. 충남권 정거장은 아산시 인주면과 당진군 합덕읍에 신설하고, 예산지역은 무정차로 고덕, 삽교들판을 지나 홍성역에 접속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 예산지역신문 <무한정보>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남 예산지역신문 <무한정보>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서해선복선전철 #삽교역사 #예산군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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